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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2026.04.11 23:56
몇 개의 그래프들 - FCF를 감소시키는 CAPEX가 항상 위험한 것은 아니다.(Feat. Amazon, Walmart)
원문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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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 핵심 한줄
AI 채택 확산이 클라우드 수요를 폭발시켜, 대규모 CAPEX가 오히려 리스크 아닌 투자 기회가 되고 있다.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기업과 소비자가 AI 서비스를 쓰면서 AWS·Azure·GCP 같은 하이퍼스케일러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 빅테크가 설비투자를 대폭 늘린다.
⚙️ 그래서 뭐가 필요해지나
-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 고성능 GPU·AI 전용 칩
- 전력 및 냉각 인프라 확대
💰 누가 돈 버나
섹터: 데이터센터 운영·EPC, 반도체, 서버·스토리지
기업: Amazon(AWS), Microsoft(Azure), Google(GCP), Nvidia, AMD, Equinix, Digital Realty
📈 돈 흐름
AI 활용 기업 →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 → 하이퍼스케일러 CAPEX ↑ → 데이터센터·칩 제조사 수익 ↑
⏳ 지속성
중장기 – AI 워크로드 증가가 당분간 꺾일 기미가 없어 향후 3~5년 이상 CAPEX 확대 지속
💡 투자 인사이트
- 데이터센터 신축·증설 업체(EPC) 및 운영사
- AI 칩 설계·제조사 지분 확보
- 서버·스토리지 장비 공급사
- 전력·냉각 솔루션 제공 기업에 분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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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다들 많이 본 차트.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들의 CAPEX 추이. 저 CAPEX에 대해 빅테크들의 FCF의 감소가 우려된다는 많은 우려들이 많음. 물론 FCF가 당분간 감소해서 자사주 매입 등의 활동은 적어지겠지만 과연 저 활동이 기업가치를 훼손한다고 100% 장담할 수 있는 건지 좀 생각해 볼만 함. 1. Amazon 주주서한 (2026.4.8.) 우리의 capex 는 고객 약정에 의해 예측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는 단순한 직감만으로 2026년에 약 200 bil. 달러의 capex를 투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 OpenAI와의 약정(100bil. 억 달러 초과)은 그 한 예일 뿐이며, 이 밖에도 이미 체결된 고객 계약들(아직 발표되지 않은 것 포함)이나 현재 깊이 있게 협의가 진행 중인 계약들이 여러 건 있습니다 우리가 2026년에 집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AWS capex의 상당 부분은 2027~2028년에 수익화될 텐데, 그 중 상당 비중에 대해서는 이미 고객 약정을 확보해두고 있습니다 . 우리는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FCF 잉여를 얻기 위해, 대규모 capex 투자를 감행하고 단기적인 FCF 역풍을 감수할 의지가 있습니다 AI는 현재의 성장세가 전례가 없고, 미래 성장 가능성은 그보다 더 큰, 일생에 한 번 올 기회입니다. 아마존이 2026년 4월 8일에 발표한 주주 서한의 내용중에서 발췌한 것. CAPEX의 수익화에 대한 자신감. 우리는 AWS의 첫 번째 대규모 성장 물결 때 이 사이클을 이미 경험했고, 그 결과가 매우 좋았습니다. AWS는 2006년에 처음 사업을 시작했고, 이번 주주 서한에서도 2008년에 넷플릭스를 포함한 대규모 약정을 때문에 초기 CAPEX로 FCF가 희석되는 과정을 거쳤다고 말하고 있음. 그 당시를 좀 찾아봄. 2. Amazon의 AWS 첫번째 대규모 성장 시기 사실 아마존의 경우 AWS의 투자와 이커머스에 대한 투자를 당시 기준으로 정확히 나눠주진 않지만 다 비슷한 방향이었을 거라 생각. 위는 아마존의 2008~2018년의 매출액, CFO(영업활동현금흐름),CAPEX, 그리고 가장 아래는 FCF 그래프. 가장 아래 FCF그래프를 좀 집중해서 보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투자가 지속되면서 FCF가 거의 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다가 AWS 등이 본격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띄며 성장하기 시작하는 2015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FCF상승 시기 도래. 이번 아마존의 주주서한의 내용대로 초기 대규모 투자 시기에는 초기 투자의 중첩으로 FCF가 일부 희석되나 시간이 지나면 충분한 ROIC와 FCF 창출. 이론적으로 ROIC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CAPEX는 과도한 차입만 아니라고 하면 기업가치의 상승 요소임. 이번 AI사이클에서도 아마존은 그런 기회를 바라보고 있는 듯. 3. Walmart의 초기 성장기. https://blog.naver.com/tosoha1/222975913236 월마트, 두려움 없는 도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월마트 창업자의 자서전을 이제서야 읽어보았다.(이런 게으름이란...) 예전 mba 생산관... blog.naver.com 전에 월마트의 책을 읽으며 좀 연구했었는데, 충분한 성장 기회가 있을 때 FCF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투자하는게 기업가치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재미있는 사례가 될 수 도 있다는 생각. 위는 월마트의 1970년부터의 매출액과, 매출성장률, FCF 그래프. FCF는 당시의 정확한 수치가 없어서 B/S와 I/S를 기반으로 대략 추정. 월마트의 경우 1970년 점포 32개에서 1985년 점포수 750여개까지 계속 늘려가면서 매출 성장을 이어감. 위에서 보다시피 매출 성장률 연간 40%를 유지 해나가는데 기존점 매출 성장과 신규 점포 증가를 믹스해가며 엄청나게 성장했음을 알 수 있음. 당연히 성장 기회가 있으니 계속 투자를 해야했고, FCF는 대부분 약간의 마이너스 상태를 10여년 넘게 이어감. 그러나 ROIC가 높은 이런 투자는 결국 기업 가치를 상승시킴. 위는 1970~1990년까지의 로그스케일 월마트 주가 차트. FCF가 계속 소폭 마이너스 상태가 계속 이어졌던 1970~1980년대에도 주가는 자를 댄듯이 계속 상승. 연평균 수익률 30%가 훨씬 넘는 엄청난 상승. ROIC가 좋은 투자는 FCF를 희석하더라도 기업 가치를 크게 상승시킴. 4. 그래서 "빅테크들의 CAPEX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FCF가 줄어들어서 문제가 크다" 라고 말하면 사실 정확하진 않다. 현재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컨콜 내용들은 한결 같이 같다. "고객의 수요가 우리의 공급을 앞서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의 이익률이 30%를 다들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의 수요가 있으면 당연히 CAPEX를 해야한다. 그런 고객의 수요는 어디에서 오는가? 바로 AI를 사용하여 효용을 느끼는 기업 들과 소비자들로부터 오는 것. https://x.com/albrgr/status/2041296810313236853?s=46 앤트로픽과 오픈AI 모두 전례 없는 속도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기존의 구글이나 우버 등의 초기 ARR과 비교해도 속도자체가 엄청난 것을 알 수 있음) https://blog.naver.com/tosoha1/224241485394 [Review] AI제국 - 권력, 자본, 노동 (OpenAI의 그림자) 기자인 저자가 OpenAI의 전현직 직원을 포함한 AI관련 산업의 300여명을 인터뷰하고 쓴 책. AI산업... blog.naver.com 그리고 저번 글에도 썼지만 저런 ARR은 결국 효용(효율성 증가, 기업의 코스트 절감 등)이 있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것. 저런 AI의 수요가 하이퍼스케일러들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있고, 그 수요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CAPEX로 이어지고 있는 것. 빅테크들의 CAPEX가 FCF가 단기간에 훼손시킬 수 있지만 충분한 ROIC가 나오는 것을 입증해 나가면 결국 큰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음. 기업가치의 성장을 이끄는 방향으로의 자본 배분이 가장 중요. 역시 시간이 지나고 나면 결과를 알게 될 듯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