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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 핵심 한줄
한국이 중동 중질유 대신 미국 셰일오일을 늘릴수록 파나마운하 통과용 중형 유조선·항만·운하 수수료가 급증한다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세계 석유 무게중심이 무거운 중동→맑은 미국 셰일로 이동하면서, 기존 VLCC→파나막스·네오파나막스급 선박 전환이 불가피해짐
⚙️ 그래서 뭐가 필요해지나
– 파나막스·네오파나막스 유조선
– 파나마운하 통과권·갑문 운영
– 걸프만 딥워터 접안 시설(예: LOOP)
💰 누가 돈 버나
– 선박 운항사(Teekay Tankers, Euronav, DHT Holdings 등 파나막스급 전문)
– 조선사(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중형 탱커 수주)
– 파나마운하청(CDP) 통항료 수입
– LOOP 같은 미국 딥워터 접안 인프라 운영사
📈 돈 흐름
미국 셰일오일 공급자 → 파나마운하청(운하 통행료) → 파나막스급 선사(운항 운임) → 한국 정유사
⏳ 지속성
중기 (2~5년)
인프라 추가 투자·선박 건조에 1~3년, 운임 체질 변화는 그 안에 안착
💡 투자 인사이트
– 파나막스·네오파나막스급 탱커 운임 지표 모니터링
– 중형 탱커 신조 발주 받는 조선주 주목
– 파나마운하청 관련 펀드·채권, 수수료 수입 회복 시 이익 확대
– 미국 LOOP 등 딥워터 허브 인프라 기업 실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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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중동산 원유가 아니라 미국 셰일오일이 대안이 .. : 네이버블로그 중동산 원유가 아니라 미국 셰일오일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미국산 셰일오일을 받는 부분에 참고할 부분이 있어서 정리해 봅니다. 늘 그렇듯이 굽이굽이 돌아갑니다. 1... blog.naver.com 중동산 원유가 아니라 미국 셰일오일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위 글은 주요 내용을 1~13번에 요약하고, 14번부터 이야기를 추가해 본다. 1. 중동에서 나오는 원유는 중질, 고유황유로 찐득하고, 황성분이 많아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이 중요함. 2. 미국산 셰일오일은 경질, 저유황유로 맑고 황함유량이 낮은 성질을 가지고 있음. 3. 셰일오일은 고도의 공정이 없어도 휘발유를 많이 뽑을 수 있지만, 휘발유 외에는 나오는 게 많지 않음. 4. 한국은 자원빈국이라, 저렴한 중동산 중질유를 사다가, 비싼 휘발유, 경유를 뽑는 고도화설비(Upgrade Facilities)를 밀었음. 5. 수조원을 들여서 황을 제거하는 탈황 설비(RHDS)와 중질유 분해시설(RFCC) 등을 건설한 것임. 6. 미국의 셰일오일은 기름 자체가 너무 깨끗하기 때문에, 찐득한 중질유를 깨끗하게 만드는 고도화설비가 크게 필요 없음. 7. 기름이 중질유에서 경질유로 바뀌면 설비에도 무리가 가게 됨. 8. 증류탑은 처리용량이 정해져 있는데, 셰일오일은 가스와 휘발유 성분이 많아서 조금만 넣어도 처리용량 초과가 발생함. 9. 투입 원유가 바뀌면, 열교환기, 펌프, 배관, 촉매 등을 조정해야 하는데, 시간이 월단위가 아니라 년 단위가 걸리는 큰 작업임. 10. 셰일오일만 넣는 게 아니라, 찐득한 중질유와 셰일오일을 섞어서 중동산 중질유로 세팅된 공장에 넣는 방법이 있음. 11. 섞는 원유가 중동산 중질유보다는 조금 더 진해야 맑은 미국산 셰일오일과 섞었을 때 비슷한 성분이 나올 것임. 12. 베네수엘라, 캐나다, 브라질, 앙골라 등에서 나오는 초중질유와 셰일오일을 섞어서 중동산과 비슷한 중질유를 만드는 방법이 있음. © 링크, 출처 OGQ 13. 경질유인 미국산 셰일오일을 대량으로 수입할 수밖에 없다면, 적당한 배합 원유를 확보할 필요가 있어 보임. 14. 미국산 셰일오일을 가져올 때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거리와 파나마운하임. 15. 중동산 원유가 부산까지 오는 거리는 8,500km 정도임. 16. 200만 배럴을 실을 수 있는 대형유조선(VLCC)이 15일 정도 달리면 부산에 도착할 수 있음. 17. 미국 걸프만에서 부산까지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면 18,500km가 나오고, 희망봉을 우회하면 24,000km가 나옴. 18. 희망봉은 우회거리가 너무 멀다 보니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경우가 보통임. 19.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데는 문제가 있음. 20. 파나마운하를 만들 때, 암석이 많은 산을 82km나 팔 수가 없었음. 21. 산을 평지처럼 만들지 말고, 배를 물에 띄워서 산으로 올리자는 착상을 하게 됨. 22. 파나마운하 인근에 차그레스강이 흘렀음. 23. 차그레스강을 댐으로 막아서 호수로 만들고, 호수 양측에 3단의 갑문을 설치하는 아이디어가 채택됨. 24. 이때 만든 인공 호수가 가툰호수임. 25. 가툰호수는 해발 26미터에 위치하게 되었고,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배는 82km 길이 중 33km는 가툰호수를 지나가게 됨. 26. 파나마운하는 계단식으로 갑문에 물을 채우고 빼서 통과하는 식이라, 선박 한 척이 통과할 때 2억 리터의 호수 물이 바다로 빠져나감. 27. 가툰호수가 수량이 풍부한 인공호수지만, 식수로도 쓰기때문에 건기에 매일 90억 리터의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면 문제가 생김. 28. 엘니뇨로 파나마운하의 한계가 다시 부각되는 일이 발생함. 29. 지금까지 파나마는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풍부한 강수량을 기록하는 나라라, 호수물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음. 30. 기후변화로 중남미에 가뭄이 많아짐. 31. 가뭄으로 가툰 호수 물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다 보니, 파나마운하에 충분한 물을 공급할 수 없게 된 것임. 32. 수에즈운하 등 평지에 있는 다른 운하들은 바닷물이 흐르는 가운데를 선박이 지나감. 33. 하지만, 파나마운하는 여러 개의 연결된 도크 안에 호수물을 채워 배를 28미터까지 띄워서 산을 넘는 방식임. 34. 배가 산을 넘게 되면, 이때부터는 도크안의 호수물을 빼면서 높이를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식으로 한 척씩 운하를 통과하게 됨. 35. 호수물이 매번 바다로 흘러가니, 배를 한번 통과시킬 때마다 다량의 호수 물이 소비되는 구조임 36. 파나마운하청(CDP)은 가뭄이 오면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통행량을 줄여서 대응하고 있음. 37. 파나마 운하청은 2023년 5월부터, 파나마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의 최대 흘수(물속에 잠긴 선체 높이)를 줄이기 시작함. 38. 선박의 최대 흘수를 줄이면 한번 통과에 사용되는 물은 줄어들지만, 물건을 가득 싣고 파나마운하를 지나갈 수 없게 됨. 39. 흘수가 0.1m 낮아질 때마다, 컨테이너선의 화물 적재 능력은 6% 정도가 떨어지게 됨 40. 5월 초 13.72m였던 흘수가 6월 25일 13.26m로 0.46m가 낮아지며, 화물 적재 능력이 28% 이상 떨어지는 일이 일어남. 41. 배가 화물을 가득 싣지 못하고 운하를 지나가야 된다면, 그만큼 물동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음. 42. 2023년 11월 1일, 파나마운하청(CDP)은 파나마운하 통과와 관련된 추가 발표를 함. 43. 가뭄이 계속 심해지자, 흘수선을 낮추는 정도가 아니라 하루 선박 통행량을 줄이겠다는 발표였음. 44. 하루 36척까지 통과시켰던 파나마운하 통행량을 18척까지 단계적으로 줄이겠다는 내용이었음. 45. 물을 적게 넣어 흘수선을 낮추는 정도로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이 해결되지 않자 파나마운하 통행량 자체를 줄이는 것임. 46. 2023~2024년 미국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키는 요인 하나가 파나마운하를 통해서 들어오는 화물의 감소였음. 47. 당시 파나마운하의 입구를 보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려고 대기하는 수많은 배들을 볼 수 있었음. 48. 2023년 가뭄 때에는 파나마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평균 2.7일 정도를 대기했고, 그만큼 배송시간이 지연된 것임. 지난 9월 파나마 운하 주변 통과 대기 선박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49. 파나마운하 대기시간 중 최고 피크를 쳤을 때가 2023년 8월로 9.8일이었음. 50. 2026년 4월 현재, 가툰호수는 최고 저수량의 90%까지 차있어 수량이 넉넉한 상황임. 51. 2025년, 엘니뇨가 라니냐로 바뀌면서 강우량이 회복되었고, 현재는 하루 통과 선박이 38척으로 풀가동을 하고 있음. 52. 하루 18척을 통과시킬 때도 대기시간이 2.7일이었는데, 하루 38척을 통과시키는 요즘 대기시간이 3.5일이 나오고 있음. 53. 아래를 보면, 파나마운하 양쪽에서 대기를 타고 있는 배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임. 54. 파나마운하는 급행료를 지불하면 대기 없이 통과를 시키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음. 55. 급행료가 400만 달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임. © tunasalmon, 출처 OGQ 56. 두 번째는 선박 문제임. 57. 한국은 70% 이상 중동산 원유를 수입하는 나라라서, 한번 운항에 최대한 많은 원유를 수입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음. 58. 유조선 중에서 가장 큰 VLCC(초대형 유조선)로 한 번에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오는 방식임. 59. VLCC는 배의 폭이 60~68m인데, 파나마운하는 49m까지만 통과를 할 수 있음. 60. VLCC(20-32만톤)가 아니라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유조선(5만 톤~12만 톤)이 필요하다는 말임. 61. 파나마운하는 폭 33.5m의 구 갑문과 폭 55m로 확장한 신갑문이 나란하게 있음. 62. 구갑문으로는 잔잔 바리 선박들이 통과를 하고, 신갑문으로는 대형 선박들이 통과하고 있음. 63. 구갑문으로는 5만 톤 급 유조선(파나 막스급) 통과가 가능하고, 신갑문으로는 12만톤(네오파나막스급)까지도 통과가 가능함. 64. 어느 갑문을 통과하든 한국이 보유한 VLCC(20만 톤)로는 통과가 불가능하고, 중소형 유조선이 필요하다는 말임. 65. 거리가 3배 정도 늘어나고, 한 번에 가져올 수 있는 원유가 1/2~1/3이라면 배송 효율이 얼마나 나빠질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임. 66. 중동에서 올 때는 없었던 파나마운하 통행료(12만 톤 기준 35만 달러)도 추가로 지불해야 함. 67. 그냥 깔끔하게 VLCC로 희망봉을 우회해서 미국으로 가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음. 68. 거리가 24,000km로 늘어나며 운송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 외에도 한 가지 문제가 더 있음. 69. 미국 걸프만은 수심이 얕아서, 초대형 유조선인 VLCC가 항구에 직접 접안하기 힘든 곳이 대부분임. 70. 중형 유조선이 항구와 VLCC를 여러 번 오가면서 원유를 싣고 있음. 71. VLCC로 희망봉을 우회한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시간과 돈이 더 들어간다는 말이 됨. 72. 미국 걸프만에서 VLCC가 직접 접안하여 전량을 실을 수 있는 곳은 'Louisiana Offshore Oil Port (LOOP)' 정도가 유일함. 73. 일본의 대미 1호 투자가 걸프만 해상에서 VLCC가 바로 접안해서 원유를 실을 수 있는 인프라 건설인 이유임. 한 줄 코멘트. 중동산을 미국산 셰일오일로 대체하는 데는 중질유와 경질유의 유종차이외에도 훨씬 먼 거리와 파나마운하 통과라는 불리한 점이 있음. 하지만,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겪으면서 중동산 비중을 줄이기는 해야 할 것 같음.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중형 유조선이 많이 필요해질듯함.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원유,천연가스)가 과거보다 비싸게 들어오면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지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