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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크로 📝 블로그 란토 2026.04.21 00:10

중동산 원유가 아니라 미국산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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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 핵심 한줄 한국이 중동 중질유 대신 미국 셰일오일을 늘릴수록 파나마운하 통과용 중형 유조선·항만·운하 수수료가 급증한다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세계 석유 무게중심이 무거운 중동→맑은 미국 셰일로 이동하면서, 기존 VLCC→파나막스·네오파나막스급 선박 전환이 불가피해짐 ⚙️ 그래서 뭐가 필요해지나 – 파나막스·네오파나막스 유조선 – 파나마운하 통과권·갑문 운영 – 걸프만 딥워터 접안 시설(예: LOOP) 💰 누가 돈 버나 – 선박 운항사(Teekay Tankers, Euronav, DHT Holdings 등 파나막스급 전문) – 조선사(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중형 탱커 수주) – 파나마운하청(CDP) 통항료 수입 – LOOP 같은 미국 딥워터 접안 인프라 운영사 📈 돈 흐름 미국 셰일오일 공급자 → 파나마운하청(운하 통행료) → 파나막스급 선사(운항 운임) → 한국 정유사 ⏳ 지속성 중기 (2~5년) 인프라 추가 투자·선박 건조에 1~3년, 운임 체질 변화는 그 안에 안착 💡 투자 인사이트 – 파나막스·네오파나막스급 탱커 운임 지표 모니터링 – 중형 탱커 신조 발주 받는 조선주 주목 – 파나마운하청 관련 펀드·채권, 수수료 수입 회복 시 이익 확대 – 미국 LOOP 등 딥워터 허브 인프라 기업 실적 확인 ============================================================

📷 이미지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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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 ​ 중동산 원유가 아니라 미국 셰일오일이 대안이 .. : 네이버블로그 중동산 원유가 아니라 미국 셰일오일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미국산 셰일오일을 받는 부분에 참고할 부분이 있어서 정리해 봅니다. 늘 그렇듯이 굽이굽이 돌아갑니다. 1... blog.naver.com ​ 중동산 원유가 아니라 미국 셰일오일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 위 글은 주요 내용을 1~13번에 요약하고, 14번부터 이야기를 추가해 본다. ​ ​ ​ ​ ​ ​ ​ 1. 중동에서 나오는 원유는 중질, 고유황유로 찐득하고, 황성분이 많아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이 중요함. ​ ​ 2. 미국산 셰일오일은 경질, 저유황유로 맑고 황함유량이 낮은 성질을 가지고 있음. ​ ​ 3. 셰일오일은 고도의 공정이 없어도 휘발유를 많이 뽑을 수 있지만, 휘발유 외에는 나오는 게 많지 않음. ​ ​ 4. 한국은 자원빈국이라, 저렴한 중동산 중질유를 사다가, 비싼 휘발유, 경유를 뽑는 고도화설비(Upgrade Facilities)를 밀었음. ​ ​ ​ ​ 5. 수조원을 들여서 황을 제거하는 탈황 설비(RHDS)와 중질유 분해시설(RFCC) 등을 건설한 것임. ​ ​ 6. 미국의 셰일오일은 기름 자체가 너무 깨끗하기 때문에, 찐득한 중질유를 깨끗하게 만드는 고도화설비가 크게 필요 없음. ​ ​ 7. 기름이 중질유에서 경질유로 바뀌면 설비에도 무리가 가게 됨. ​ ​ 8. 증류탑은 처리용량이 정해져 있는데, 셰일오일은 가스와 휘발유 성분이 많아서 조금만 넣어도 처리용량 초과가 발생함. ​ ​ 9. 투입 원유가 바뀌면, 열교환기, 펌프, 배관, 촉매 등을 조정해야 하는데, 시간이 월단위가 아니라 년 단위가 걸리는 큰 작업임. ​ ​ 10. 셰일오일만 넣는 게 아니라, 찐득한 중질유와 셰일오일을 섞어서 중동산 중질유로 세팅된 공장에 넣는 방법이 있음. ​ ​ 11. 섞는 원유가 중동산 중질유보다는 조금 더 진해야 맑은 미국산 셰일오일과 섞었을 때 비슷한 성분이 나올 것임. ​ ​ 12. 베네수엘라, 캐나다, 브라질, 앙골라 등에서 나오는 초중질유와 셰일오일을 섞어서 중동산과 비슷한 중질유를 만드는 방법이 있음. ​ © 링크, 출처 OGQ ​ ​ 13. 경질유인 미국산 셰일오일을 대량으로 수입할 수밖에 없다면, 적당한 배합 원유를 확보할 필요가 있어 보임. ​ ​ 14. 미국산 셰일오일을 가져올 때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거리와 파나마운하임. ​ ​ 15. 중동산 원유가 부산까지 오는 거리는 8,500km 정도임. ​ ​ 16. 200만 배럴을 실을 수 있는 대형유조선(VLCC)이 15일 정도 달리면 부산에 도착할 수 있음. ​ ​ 17. 미국 걸프만에서 부산까지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면 18,500km가 나오고, 희망봉을 우회하면 24,000km가 나옴. ​ ​ ​ 18. 희망봉은 우회거리가 너무 멀다 보니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경우가 보통임. ​ ​ ​ 19.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데는 문제가 있음. ​ ​ 20. 파나마운하를 만들 때, 암석이 많은 산을 82km나 팔 수가 없었음. ​ ​ ​ ​ ​ 21. 산을 평지처럼 만들지 말고, 배를 물에 띄워서 산으로 올리자는 착상을 하게 됨. ​ ​ ​ 22. 파나마운하 인근에 차그레스강이 흘렀음. ​ ​ ​ 23. 차그레스강을 댐으로 막아서 호수로 만들고, 호수 양측에 3단의 갑문을 설치하는 아이디어가 채택됨. ​ ​ ​ ​ ​ 24. 이때 만든 인공 호수가 가툰호수임. ​ ​ ​ 25. 가툰호수는 해발 26미터에 위치하게 되었고,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배는 82km 길이 중 33km는 가툰호수를 지나가게 됨. ​ ​ ​ 26. 파나마운하는 계단식으로 갑문에 물을 채우고 빼서 통과하는 식이라, 선박 한 척이 통과할 때 2억 리터의 호수 물이 바다로 빠져나감. ​ ​ ​ 27. 가툰호수가 수량이 풍부한 인공호수지만, 식수로도 쓰기때문에 건기에 매일 90억 리터의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면 문제가 생김. ​ ​ ​ 28. 엘니뇨로 파나마운하의 한계가 다시 부각되는 일이 발생함. ​ ​ ​ ​ 29. 지금까지 파나마는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풍부한 강수량을 기록하는 나라라, 호수물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음. ​ ​ 30. 기후변화로 중남미에 가뭄이 많아짐. ​ ​ 31. 가뭄으로 가툰 호수 물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다 보니, 파나마운하에 충분한 물을 공급할 수 없게 된 것임. ​ ​ 32. 수에즈운하 등 평지에 있는 다른 운하들은 바닷물이 흐르는 가운데를 선박이 지나감. ​ ​ 33. 하지만, 파나마운하는 여러 개의 연결된 도크 안에 호수물을 채워 배를 28미터까지 띄워서 산을 넘는 방식임. ​ ​ ​ ​ 34. 배가 산을 넘게 되면, 이때부터는 도크안의 호수물을 빼면서 높이를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식으로 한 척씩 운하를 통과하게 됨. ​ ​ 35. 호수물이 매번 바다로 흘러가니, 배를 한번 통과시킬 때마다 다량의 호수 물이 소비되는 구조임 ​ ​ 36. 파나마운하청(CDP)은 가뭄이 오면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통행량을 줄여서 대응하고 있음. ​ ​ 37. 파나마 운하청은 2023년 5월부터, 파나마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의 최대 흘수(물속에 잠긴 선체 높이)를 줄이기 시작함. ​ ​ ​ 38. 선박의 최대 흘수를 줄이면 한번 통과에 사용되는 물은 줄어들지만, 물건을 가득 싣고 파나마운하를 지나갈 수 없게 됨. ​ ​ 39. 흘수가 0.1m 낮아질 때마다, 컨테이너선의 화물 적재 능력은 6% 정도가 떨어지게 됨 ​ ​ 40. 5월 초 13.72m였던 흘수가 6월 25일 13.26m로 0.46m가 낮아지며, 화물 적재 능력이 28% 이상 떨어지는 일이 일어남. ​ ​ 41. 배가 화물을 가득 싣지 못하고 운하를 지나가야 된다면, 그만큼 물동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음. ​ ​ 42. 2023년 11월 1일, 파나마운하청(CDP)은 파나마운하 통과와 관련된 추가 발표를 함. ​ ​ 43. 가뭄이 계속 심해지자, 흘수선을 낮추는 정도가 아니라 하루 선박 통행량을 줄이겠다는 발표였음. ​ ​ 44. 하루 36척까지 통과시켰던 파나마운하 통행량을 18척까지 단계적으로 줄이겠다는 내용이었음. ​ ​ 45. 물을 적게 넣어 흘수선을 낮추는 정도로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이 해결되지 않자 파나마운하 통행량 자체를 줄이는 것임. ​ ​ 46. 2023~2024년 미국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키는 요인 하나가 파나마운하를 통해서 들어오는 화물의 감소였음. ​ ​ 47. 당시 파나마운하의 입구를 보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려고 대기하는 수많은 배들을 볼 수 있었음. ​ ​ ​ ​ ​ 48. 2023년 가뭄 때에는 파나마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평균 2.7일 정도를 대기했고, 그만큼 배송시간이 지연된 것임. ​ 지난 9월 파나마 운하 주변 통과 대기 선박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 ​ 49. 파나마운하 대기시간 중 최고 피크를 쳤을 때가 2023년 8월로 9.8일이었음. ​ ​ 50. 2026년 4월 현재, 가툰호수는 최고 저수량의 90%까지 차있어 수량이 넉넉한 상황임. ​ ​ 51. 2025년, 엘니뇨가 라니냐로 바뀌면서 강우량이 회복되었고, 현재는 하루 통과 선박이 38척으로 풀가동을 하고 있음. ​ ​ 52. 하루 18척을 통과시킬 때도 대기시간이 2.7일이었는데, 하루 38척을 통과시키는 요즘 대기시간이 3.5일이 나오고 있음. ​ ​ 53. 아래를 보면, 파나마운하 양쪽에서 대기를 타고 있는 배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임. ​ ​ ​ 54. 파나마운하는 급행료를 지불하면 대기 없이 통과를 시키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음. ​ ​ 55. 급행료가 400만 달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임. ​ © tunasalmon, 출처 OGQ ​ ​ ​ 56. 두 번째는 선박 문제임. ​ ​ 57. 한국은 70% 이상 중동산 원유를 수입하는 나라라서, 한번 운항에 최대한 많은 원유를 수입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음. ​ ​ 58. 유조선 중에서 가장 큰 VLCC(초대형 유조선)로 한 번에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오는 방식임. ​ ​ 59. VLCC는 배의 폭이 60~68m인데, 파나마운하는 49m까지만 통과를 할 수 있음. ​ ​ 60. VLCC(20-32만톤)가 아니라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유조선(5만 톤~12만 톤)이 필요하다는 말임. ​ ​ ​ ​ 61. 파나마운하는 폭 33.5m의 구 갑문과 폭 55m로 확장한 신갑문이 나란하게 있음. ​ ​ 62. 구갑문으로는 잔잔 바리 선박들이 통과를 하고, 신갑문으로는 대형 선박들이 통과하고 있음. ​ ​ 63. 구갑문으로는 5만 톤 급 유조선(파나 막스급) 통과가 가능하고, 신갑문으로는 12만톤(네오파나막스급)까지도 통과가 가능함. ​ ​ ​ 64. 어느 갑문을 통과하든 한국이 보유한 VLCC(20만 톤)로는 통과가 불가능하고, 중소형 유조선이 필요하다는 말임. ​ ​ 65. 거리가 3배 정도 늘어나고, 한 번에 가져올 수 있는 원유가 1/2~1/3이라면 배송 효율이 얼마나 나빠질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임. ​ ​ 66. 중동에서 올 때는 없었던 파나마운하 통행료(12만 톤 기준 35만 달러)도 추가로 지불해야 함. ​ ​ 67. 그냥 깔끔하게 VLCC로 희망봉을 우회해서 미국으로 가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음. ​ ​ ​ ​ 68. 거리가 24,000km로 늘어나며 운송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 외에도 한 가지 문제가 더 있음. ​ ​ 69. 미국 걸프만은 수심이 얕아서, 초대형 유조선인 VLCC가 항구에 직접 접안하기 힘든 곳이 대부분임. ​ ​ 70. 중형 유조선이 항구와 VLCC를 여러 번 오가면서 원유를 싣고 있음. ​ ​ 71. VLCC로 희망봉을 우회한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시간과 돈이 더 들어간다는 말이 됨. ​ ​ 72. 미국 걸프만에서 VLCC가 직접 접안하여 전량을 실을 수 있는 곳은 'Louisiana Offshore Oil Port (LOOP)' 정도가 유일함. ​ ​ 73. 일본의 대미 1호 투자가 걸프만 해상에서 VLCC가 바로 접안해서 원유를 실을 수 있는 인프라 건설인 이유임. ​ ​ ​ ​ ​ ​ ​ ​ ​ ​ ​ ​ ​ ​ 한 줄 코멘트. 중동산을 미국산 셰일오일로 대체하는 데는 중질유와 경질유의 유종차이외에도 훨씬 먼 거리와 파나마운하 통과라는 불리한 점이 있음. 하지만,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겪으면서 중동산 비중을 줄이기는 해야 할 것 같음.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중형 유조선이 많이 필요해질듯함.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원유,천연가스)가 과거보다 비싸게 들어오면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지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