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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 핵심 한줄
인도네시아가 과도한 복지 확대로 재정적자를 법으로 푸는 순간 외국 자금이 대거 이탈해 주가가 세계 최하위를 기록했다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프라보워 정부가 세금 인상 없이 무상급식 등 복지 확대 → 지자체 예산 삭감 → 재산세·공시지가 폭등 → 민심 폭발 → 재정적자 한도 완화 시도
⚙️ 그래서 뭐가 필요해지나
• 대규모 국채 공급·재정조달 수단
• 외국인 자금 안정 장치
• 환율·채권 헷지 수단
💰 누가 돈 버나
• 국내 금융사·국채 수익률 상승 수혜 펀드
• 달러·금 투자자
• FX·채권 헤지 운용사
📈 돈 흐름
복지지출↑ → 재정적자↑ → 예산삭감→지방세↑ → 시위·정책변경→재정규제완화 → 외국자금 철수 → 안전자산(달러·금·美채)
⏳ 지속성
중기
재정 건전성 회복과 신뢰 회복까지 수년 소요
💡 투자 인사이트
– 단기: 인도네시아 국채 금리↑ 수혜 채권형 펀드 관심
– 중장기: 달러·금 비중 확대, 신흥국 주식 대비 안전자산 비중 늘리기
– 증시 숏 플레이: 인도네시아 ETF 축소 or 환 헤지 전략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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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일단 주가 수익률 꼴찌 국가를 먼저 공개하면 인도네시아다. 이유를 정리해 본다. 2024년 10월, 프라보워 수비안토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 프로보워노믹스(Prabowonomics )'라는 경제정책을 실시함. 2. 군부 출신인 프라보워는 연 8% 경제성장을 내세우고, 대선 1호 공약인 무상급식을 시행함. 3. 초, 중, 고 학생들과 영유아, 임산부까지 9,600만명에게 무상급식을 해주겠다는 공약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됨. 4. 빈곤층이 많아 점심을 거르는 학생들이 많아서 무상급식은 의미가 있는 정책이었음. 5. 프라보워의 무상급식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서 2025년 6월 프라보워의 지지율은 81%로 상한가를 찍게 됨. 6. 실제로 6,250만명의 학생에게 무료로 밥을 주는 프로그램에 2026년에만 160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하였음. 7. 문제는 " 무슨 돈으로? " 였음. 무상급식 시행 첫날인 1월 6일 학교에서 급식을 먹는 인도네시아 학생들. 신화통신 뉴시스 8.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 정도 돈이 없었고, 돈을 쓰려면 세금을 더 받아야 함. 9. 프라보워는 세금을 더 받기는커녕 확정되었던 부가세 인상도 취소를 함. 10. 인도네시아에는 재정적자 상한법이 있음. 11. 재정적자가 GDP의 3%를 넘기지 못하게 법으로 상한선이 정해져 있는 것임. 12. 무상급식을 도입하고, 부가세 인상까지 취소하면 재정적자가 GDP의 3.1%가 나온다는 계산이 나옴. 13. 재정적자가 법적 상한선을 초과할 것 같자, 프라보워는 정부 예산의 8.4%에 해당하는 27조원의 예산을 삭감함. 14. 지자체 위주로 예산이 삭감되었는데, 예산 삭감의 나비효과가 7월에 일어남. 15. 재산세 고지서임. 16. 7월에 나오는 재산세가 평균 5배, 많이 오른 곳은 10배까지 늘어난 곳이 나온 것임. © WOODENst, 출처 OGQ 17. 인도네시아는 재산세 부과 권한이 중앙정부에 있는 게 아니라 지자체에 있음. 18.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내려주던 예산을 크게 삭감하니, 돈이 부족한 일부 지자체가 재산세율을 최대 5배까지 한 번에 올린 것임. 19. 재산세율만 오른 게 아님. 20. 재산세를 책정하는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도 현실화에 나섬. 21. 재산세가 큰 폭으로 뛰었는데, 재산세의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까지 두 배 정도 오르니, 재산세가 10배까지 오르는 곳이 나오게 됨. 22. 부동산을 가진 국민들이 재산세 고지서를 받고 부글부글하는 타이밍에 국회의원들의 주거자금 지원이 이슈가 됨. 23. 인도네시아는 17,508개의 섬이 모여 만들어진 나라임. © tunasalmon, 출처 OGQ 24. 영토가 넓고 섬으로 되어있다 보니,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한국처럼 KTX를 타고 국회로 빠르게 모이기 힘든 상황임. 25. 국회는 지역구 국회의원 관사를 제공했는데, 80년대 지어진 관사가 노후되고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음. 26. 관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의원들이 월 5천만 루피아(422만원)의 주거비용을 지원받기 시작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음. 27. 의회와 가까운 곳에 국회의원들이 거주해야 회의에 신속하게 참여할 수 있다며 최고 수준의 임대료를 지원해 준 것임. 28. 처음에는 관사에 거주하지 않는 지역구 의원들만 주택수당을 받다가, 24년 9월부터 국회의원 580명 전원에게 지급을 시작함. 29. 관사에 거주하면서도 주택수당을 이중으로 받는 국회의원들까지 다수가 있었음. 30. 이런 내용이 틱톡으로 퍼져 나가면서 국민들을 자극하게 된 것임. 31. 기본급에 주거비용 5천만 루피아를 합치면, 국회의원들이 1억루피아(850만원)가까이를 월급으로 받고 있음. 32. 인도네시아 근로자 평균 월급이 284만 루피아(24만원)라, 국회의원 하루 일당이 국민들의 한 달 수입보다 많은 것임. 33.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시위가 일어난 배경임. 8월 30일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수라바야에서 시위대의 방화로 주지사 관저가 불타고 있다. AP 뉴시스 34. 국회의원의 주거자금 지원이 분노의 방아쇠를 당긴 것은 맞지만, 재산세에 분노한 납세자들이 인도네시아 시위 사태의 본질이었음. 35. 국회의원들의 주거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해도 시위가 줄어들지 않다가, 재산세 인상을 보류하면서 시위가 진정됨. 36. 프라보워는 정책방향을 바꾸게 됨. 37. " 성장을 위해선 부채에 대담해져야 한다 "라며, 재정적자 3% 제한 법률을 수정하는 쪽으로 나가기 시작함. 38. 골이 안 들어가자 골대를 바꾸는 작업을 시작한 것임. © sinsy, 출처 39. 인도네시아는 법적으로 국가 재정 적자를 GDP의 3% 이내로 유지해야 함. 40.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를 사랑했던 가장 큰 이유도 ' 철저한 재정 건전성 ' 때문이었음. 39. 3% 룰을 깨면서 국가 차원에서 돈을 풀겠다고 하자, 해외자금들이 증시에서 자금을 빼고 해외로 빠져나가기 시작함. 40. 2026년에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70조 루피아(40억달러)를 순매도 한 것임. 41. 대부분 국가들의 주가가 오른 2026년 상반기에 주가지수가 36% 빠지며, 전 세계 증시 수익률 꼴찌를 기록하게 된 이유임. 42. 외국 자금이 돈을 빼 나가니, 환율도 크게 오르고 있음. 43.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증시 하락에 환 손실까지 생긴 것임. 44. 2026년 6월 10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휘발유 가격을 원화 기준 리터당 1,063원에서 1,393원으로 30%이상 기습 인상을 해버림. 45. 한국보다는 저렴하지만, 오토바이가 서민들의 핵심 운송수단인 인도네시아에서 30% 인상은 밥줄이 끊기는 것 같은 타격임 46. 잠잠해졌던 시위가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되는 이유임. 47. 수천 명의 대학생은 자카르타 행진하며 "파산하는 인도네시아로 가는 길(Heading to Bankrupt Indonesia) "이라고 외치고 있음. 6월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시위에서 노란색 학교 재킷을 입은 대학생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한 시위 참가자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얼굴 가면을 썼다. AP 뉴시스 48. 무상급식 예산이 부족하자, 최근에는 " 방학기간에는 무상급식을 일시 중단한다"라는 내용이 언급되고 있음. 49. 인도네시아는 섬유산업 등 노동 집약적인 제조업 대신에 니켈 광산 등 원자재 채굴 및 가공 산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 50. 니켈 광산 등 원자재 채굴 및 가공 산업은 생각보다 고용 유발 효과가 낮은 산업임. © jodpd, 출처 OGQ 51. 고용을 많이 일으키는 섬유공장 같은 제조업이 말레이시아 등으로 빠져나가고, 원자재가 주력이 되니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것임. 52. 매년 실업고등학교 졸업자만 160만 명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일이 많아짐. 53. 청년 실업률이 15%를 넘어가기 시작한 것도 대학생 시위가 쉽게 확산되는 배경이 되고 있음. 54. 프라보워가 인도네시아를 30년간 독재통치했던 수하르토의 사위이자 군부 최측근이었던 이유로, 독재 부활을 걱정하는 점도 있음. 한 줄 코멘트. " 무슨 돈으로? "를 확인하는 것은 항상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