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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블로그 naver 2026.04.11 18:38

스페이스 X 상장은 테슬라에 호재일까, 악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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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 핵심 한줄 SpaceX 대형 IPO로 테슬라에 몰린 머스크 프리미엄이 우주 인프라 쪽으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로 상장 준비를 마치며, 기존 테슬라 투자자들이 우주사업에 직접 투자할 기회를 얻는다. ⚙️ 그래서 뭐가 필요해지나 - 대량 위성·발사체 생산 설비 - 저궤도 위성통신 장비 - 우주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반도체 팹 💰 누가 돈 버나 - SpaceX(발사·위성망 서비스) - 스타링크(위성인터넷 장비업체) - Terafab 반도체 파운드리(테슬라·SpaceX 합작) - 로켓 부품·엔진 제조업체 📈 돈 흐름 기관·개인 투자자 → SpaceX IPO 자금 조달 → 로켓·위성망 구축 → 반도체 팹 투자 ⏳ 지속성 중기 – IPO 이후 수년간 위성망 확장과 칩 생산 설비 구축이 본격화됨. 💡 투자 인사이트 1) 우주사업 직접 수혜: SpaceX 협력 로켓·위성 부품사, 스타링크 장비 공급사 2) Terafab 같은 우주·자동차용 AI 칩 파운드리 3) 장기적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인프라 업체 주목 ============================================================

📷 이미지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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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안녕하세요, 카레라입니다. 역대 최대 IPO 스페이스 X, 근데 이 회사 도대체 얼마짜리일까? 안녕하세요, 카레라입니다. 드디어 올 게 왔습니다. 스페이스 X의 IPO, 그것도 역사상 최대 규모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왔습니다. 가히 미국주식 버젼의 올림픽파크포레온 분양만큼이나 핫한 뉴스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 contents.premium.naver.com 위 링크의 콘텐츠와 연결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콘텐츠를 보고 질문을 주셨습니다. 스페이스 X가 상장되면 테슬라한테는 좋은 거에요, 나쁜 거에요? 이 이야기를 빠뜨릴 수 없죠. 둘 다 CEO가 일론 머스크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스페이스 X의 상장이 테슬라에 주는 영향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진 출처: 스페이스 X 우선 테슬라와 스페이스 X의 현재 관계는 사실상 "없다" 고 봐야 합니다. ​ 테슬라(공개 상장사)와 스페이스 X(비공개 기업)는 법적으로 완전히 다른 회사니까요. 다만 일론 머스크가 두 회사의 CEO를 겸임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약 18%, 스페이스X 지분 약 42%(의결권 7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이것까진 이틀 전 콘텐츠에서 설명드렸죠? 다만 아예 상관이 없는 건 아닙니다. ​ 테슬라는 2025년 말 xAI에 20억 달러를 투자했음 2026년 2월 스페이스X가 xAI를 인수하며 두 회사가 합병, 합산 가치 약 1.25억 달러짜리 회사가 탄생 이에 따라 테슬라는 xAI에 대한 투자금을 스페이스 X의 소수 지분으로 전환함 사진 출처: 블룸버그 2026년 3월 11일자로 테슬라는 스페이스 X 지분 취득자가 되었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는데 아마 테슬라의 스페이스 X 지분이 1% 미만으로 추정될 겁니다. 매우 작은 비율이죠. ​ 그리고 역시 지난 번 콘텐츠에서도 말씀드렸듯 2026년 초 테슬라와 스페이스 X, xAI가 텍사스주 오스틴에 Terafab이라는 대형 반도체 공장 건설을 공동 발표했습니다. 두 개의 첨단 칩 공장으로 구성되며 하나는 테슬라의 자동차 및 옵티머스 로봇용, 다른 하나는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용입니다. ​ 테슬라와 스페이스 X의 관계는 이게 전부입니다. 그렇다면 두 회사가 혹시 나중에라도 합병할 가능성이 있어? 스페이스 X는 일단 미국 증시에 상장되겠지만, 상장 이후에도 얼마든지 일론 머스크의 회사들이 서로서로 합병할 수 있죠. 어느 정도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론 머스크는 처음 실험 단계에서는 다양한 회사를 따로따로 세웠다가 나중에 뭐가 좀 될 것 같고 시너지가 일어날 것 같다고 하면 간단히 합치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kalshi 예측 베팅 플랫폼 Kalshi에서는 2027년 3월 이전 합병 확률을 22%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wiss.com 폴리마켓에서는 스페이스 X와 xAI 합병에는 48%를, 테슬라와 스페이스 X 합병에는 15%의 확률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낮은 확률은 아니죠. ​ 합병이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 그런데 테슬라가 맨날 시달리는 소송을 보면 레파토리가 똑같습니다. 원고들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자금으로 자신의 사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신탁 의무 위반을 주장합니다. 스페이스X와 xAI의 합병으로 이 문제는 우주 달나라로 갔고요(...). ​ 테슬라가 스페이스 X를 인수하기 스페이스 X가 테슬라를 인수하기 스페이스 X가 상장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하기 사진 출처: 레딧 이런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보고 온 14,000,605가지 미래 중 테슬라가 이기는 단 한 가지 경우의 수는 어디에 있을까요? 사진 출처: 구글 테슬라(시총 약 1조 달러 초반)가 상장된 스페이스 X(시총 약 1.75조 달러 평가)를 인수할 경우 테슬라 주가에 좋은 영향을 주기는 힘듭니다. ​ 가장 간단한 이유는 두 회사의 밸류 차이가 너무 나기 때문입니다. 두 회사의 멀티플(Multiple)이 다르기 때문에 테슬라가 스페이스 X를 사면 무조건! 손해입니다. ​ 테슬라: EV/EBITDA = 120배, 시총 1조 달러 초반, 연간 EBITDA 약 150억 달러 스페이스 X: EV/EBITDA = 200배, 시총 1.5~1.75조 달러, 연간 EBITDA 약 75억 달러 ​ 스페이스X는 테슬라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싼 멀티플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 변동이 하도 심해서 증권 사이트마다 시총 계산이 제각각인데, 1조 달러 초반으로 추정됩니다. ​ 그런데 테슬라가 이 비싼 회사를 사면? 계산하기 쉽게 테슬라 시가총액도 1.5조 달러, 스페이스 X 시가총액도 1.5조 달러로 대충 비슷하게 묶어서 다시 계산하겠습니다. 만약 테슬라가 1.5조 달러의 신주를 발행해 스페이스 X 지분 1.5조 달러를 산다면? 합병 법인의 총자본은 3조 달러가 되고 합산 EBITDA는 225억 달러(테슬라 150억 달러 + 스페이스 X 75억 달러)가 됨 그런데 합병 후 이 법인은 테슬라의 배수인 100배로 거래될 것이므로 시가총액은 2.25조 달러가 됨 ​ 즉, 3조 달러짜리 회사가 2.25조 달러로 평가받아 약 25% 가치가 증발하는 겁니다. 아니, 테슬라가 스페이스 X를 먹으면 당연히 멀티플도 재평가되겠지. 테슬라가 그 후에도 멀티플이 100배밖에 안 된다는 보장이 있냐? 더 많이 주겠지. 사진 출처: wallstreetmojo 그게 아닙니다. 합병 할인 법칙(Conglomerate Discount)이라는 게 있는데요. ​ 보통 합병 후 회사가 두 배수의 평균이 아닌 더 낮은 배수로 거래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법칙입니다. 역사적으로 예외는 버크셔 해서웨이뿐입니다. 왜 그럴까요? 투자자들은 복잡하고 이질적인 사업이 섞인 복합기업(콘글로머리트)에 투자하는 것에 미적지근합니다. 전기차 회사 + 로켓 회사 + AI 회사가 합쳐진 법인을 어떤 기준으로 가치를 매겨야 할지 모호해지고 어느 방향으로 발전할지도 잘 모르니 별로 고평가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 거죠. 아마도 현재 테슬라에 투자한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합병 후 수익의 약 30%가 우주여행, 위성통신에서 나오는 불확실성을 인정하지 않고 주식을 매도할 수도 있음 이들은 처음부터 전기차, 자율주행, 로봇에 투자한 것이지 우주산업에 투자한 게 아니기 때문 ​ 테슬레이스 X: 우주산업과 자율주행의 시너지 어쩌고 저쩌고 ​ 기관 투자자들: 그건 모르겠고 나는 옵티머스랑 테슬라 만드는 데 투자했지 로켓 만드는 데 투자한 적 없음 ​ 사실 테슬라와 스페이스 X 합병 주장 자체는 매우 논리가 빈약합니다. ​ 합병이 머스크 개인 입장에서는 경영이 편해지고 테슬라 자금으로 스페이스 X의 마이너스 현금흐름을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사실은 전혀 할 필요가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 양쪽 이사회의 찬성을 받아 합병이 정당화되려면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거대한 비용 절감 또는 매출 시너지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선 그런 게 전무합니다. 그러면 결국 스페이스 X가 테슬라와 합병을 하지 않고 따로 상장하면 테슬라한테는 이익이 아닌가? 스페이스 X의 상장이 테슬라에 혹시 손해가 될 수 있나?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같이 살펴봅시다. 사진 출처: 구글 지금까지 테슬라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사실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의 비전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개 상장 수단이었기 때문이었던 점도 한몫 했습니다. ​ 스페이스 X IPO가 이루어지면 테슬라는 그 희소성을 잃게 되고 그 이후에는 로보택시나 실제 사업 실적으로만 주가를 지탱해야 합니다. ​ 스페이스 X IPO는 머스크 유니버스의 중심이 테슬라에서 스페이스 X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 전기차보다는 우주와 로켓이 훨씬 이해하고 공감하기 쉬운, 매력적인 레파토리임 ​ 현재 테슬라 주가의 상당 부분은 실적이 아니라 머스크라는 인물에 대한 베팅으로 형성되어 있었는데 스페이스 X가 상장되면 그 프리미엄이 분산되거나 이탈한다는 논리입니다. 테슬라 실적이 좋네 안 좋네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고 투자자 심리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스페이스 X라는 또 다른 머스크 프리미엄 그 자체인 자산이 생기면 이 프리미엄이 두 주식에 분산될 수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핵심 사업이 경쟁 심화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는 타이밍이 좋지 않습니다. ​ 스페이스 X가 상장되면 기존에 테슬라를 머스크의 우주, 위성 사업의 간접 투자 수단으로 보유했던 투자자들이 스페이스 X로 직접 갈아탈 수 있겠죠.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다시 말씀드리지만 테슬라가 안 좋은 회사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제발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단지 투자자 심리 관점에서!!! 현재는 우주를 날아다니는 스타링크가 모델 X보다는 훨씬 매력적인 투자 아이템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 그러면 거꾸로 스페이스 X가 상장 후 결국 테슬라를 인수할 수도 있을까요? ​ 솔직히 못할 건 또 뭘까요? 둘 다 어차피 일론 머스크 회사입니다. 그런데 이 시나리오도 테슬라 투자자에게는 불리합니다. ​ 스페이스 X IPO에 투자한 기관들이 상장 직후 자기네 돈을 파쇄하는 대규모 유상증자 딜(테슬라 인수)을 찬성할 리도 없을 뿐더러 전기차, 옵티머스를 보고 테슬라에 투자한 주주들이 대거 이탈할 겁니다. ​ 세상에는 전기차와 옵티머스에 관심이 있지만 로켓에는 관심이 없는 주주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 테슬라가 스페이스 X 인수: 합병 할인 페널티 스페이스 X가 테슬라 인수: 단기적으론 소폭 상승 가능하겠으나 전기차, 로봇 투자자 이탈할 듯 스페이스 X가 상장만 함: 일론 머스크 프리미엄이 분산되고 전기차보다 더 신박한 아이템(우주)로 투자자 자본이 몰리는 건 어쩔 수 없음 그렇다면 14,000,605가지의 미래 중 스페이스 X의 상장에서 테슬라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는 뭘까요? 사진 출처: 구글 첫 번째는 "지금까지 위에서 주절주절 설명한 모든 것이 사실 주가에 반영되었다" 라는 기적의 논리입니다. 의외로 말이 안 되는 건 아닌 게, 2026년 1월 이후 테슬라는 경영을 특별히 뭐 잘못한 게 없습니다. 전기차 잘 안 팔리는 거야 작년 말부터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주가는 1주당 480달러에서 360달러 밑으로 대략 25% 정도 까였습니다. 이거 앞에서 대충 계산할 때 테슬라가 스페이스 X를 합병하면 25% 가치가 증발한다고 했잖아요. 혹시라도 미래에 진짜 합병이 일어날 때 발생할 가치 증발을 미리 투자자들이 걱정해서 반영했다는 기적의 논리가 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구글 아, 그리고 스페이스 X가 상장하면 테슬라의 ATM기 역할이 드디어 끝날 수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cnbc 공개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머스크가 자주 쓰는 방법 중 하나는 자기 회사 하나의 주식을 팔아서 다른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투입하는 방법입니다. ​ 스페이스 X, 트위터, 테슬라 이 3개 회사에서 정확히 그렇게 했습니다. 트위터 인수에 쓸 돈을 스페이스 X나 테슬라 주식을 팔아서 충당한 적이 있거든요. ​ 만약 스페이스 X가 상장되어 독립적인 자금 조달 플랫폼을 갖추게 되면 테슬라는 이제 굳이 머스크가 필요할 때마다 매도해서 자금을 조달하는 ATM이 아니라 보호받는 핵심 자산이 되겠죠. ​ 나중에 혹시라도 스페이스X 유동성이 확보되면 머스크가 자신의 스페이스 X 지분을 담보로 활용해 테슬라 주식을 자사주 매입하는 데 쓸 수도 있습니다(이건 희망회로지만요). 사진 출처: 구글 나중에 스타링크의 고속 위성 통신이 테슬라 차량에 통합되면 차량이 어디에 있든 더 빠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위성 기반 자율주행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위성 통합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춘 최초의 완성차 업체라는 포지셔닝도 매우 구미가 당기는 포지셔닝입니다. 혹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을 활용해 우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 테슬라의 AI 컴퓨팅 용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겠죠. 테슬라 안에 AI가 들어간 게 아니라 테슬라가 우주에 원격 서버를 둔 바퀴 4개 달린 고성능 AI 컴퓨터로 바뀐다는 이야기입니다. 생각만 해도 멋지네요. ​ 단, 이건 현재 기술적으로 미해결 과제가 많은 중장기 시나리오입니다. ​ 마지막 시나리오는 의외로 머스크 팬덤의 본질을 건드리는 시나리오입니다. 그러니까, 투자자들은 "그냥 테슬라와 스페이스 X를 둘 다 살 수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 ???: 어, 나 머스크 좋아하는데 테슬라하고 스페이스 X에 둘 다 투자할 수 있다고? ​ ???: 마침 잘됐다 한가지 컨셉 종목만 가지고 있기 불안했는데 두개 다 사서 헷징하자! 사진 출처: CNBC ???: 아니... 헷징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긴 한데... 그래 뭐... ​ 어쨌든 테슬라에서 돈을 벌어본 장기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또 다른 벤처에도 투자하고 싶어할 가능성이 높다는 논리입니다. ​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자본 이탈 없이 테슬라 주가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미 이탈할 사람들은 올해 초 동안 많이 이탈한 것 같으니까요. ​ 만약 작년 말처럼 테슬라가 신고가 근처에서 움직이는 최고점에서 스페이스 X 상장이 주는 영향을 분석했다면 냉정하게도 안 좋은 소리만 했겠지만 지금처럼 이미 25%가 까인 상황에서는 또 이런 관점으로도 테슬라를 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