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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블로그 naver 2026.08.02 22:00

공포에 못 샀어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공포는 또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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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안녕하세요, 카레라입니다. ​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우리 구독자 분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요. 미국주식 시장에서 최근에 발견한 신호가 있는데, 중요한 것 같아서 빨리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사진 출처: 2iQ Research 회사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 그러니까 기업의 임원과 이사 같은 내부자들이 자기 회사 주식을 21년 만에 가장 소극적으로 사고 있다고 합니다. ​ 그런데 더 웃긴 건 내부자와 대형 기관이 지금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겁니다(...). ​ 그 이유를 알면 왜 시장이 요즘처럼 하루아침에 폭락했다 폭등하는지, 그리고 그럴 때 여러분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대충 알 수 있습니다. 시장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는 거죠. 이번 코스피 폭락과 폭등도 바로 이 원리로 설명됩니다. ​ 지금 내부자(Insider)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 내부자는 기업의 CEO, 임원, 이사처럼 회사 내부 사정을 가장 정확히 아는 사람들입니다. ​ 이들이 자기 회사 주식을 사고파는 기록은 법에 따라 공개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 데이터를 가장 정보에 밝은 사람들의 속마음으로 읽습니다. ​ 회사가 앞으로 잘될 것 같으면 자기 돈으로 주식을 더 사고 불안하면 팔겠죠. 사진 출처: 구글 그런데 2026년 7월 수치가 충격적이었습니다. 미국 상장사 중에서 내부자의 매수가 매도보다 많았던 기업이 단 14.8%뿐이었고 100개 회사 중 15곳도 안 되는 곳에서만 내부자들이 "우리 회사 주식 살 만하다" 고 행동한 겁니다. 사진 출처: 시킹알파 이 숫자는 최소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대형주로 좁히면 더 심각해서 큰 회사들 중에서는 겨우 3.2%만 내부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대목 하나! 내부자들이 유일하게 사들인 섹터가 딱 세 곳이었습니다. ​ 필수소비재(XLP)에 속한 기업들 소재(XLB)에 속한 기업들 유틸리티(XLU)에 속한 기업들 ​ 필수소비재는 치약, 비누, 콜라처럼 경기가 나빠도 사람들이 꼭 사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들이고 유틸리티는 전기, 수도 같은 공공서비스 회사, 소재는 철강, 화학 같은 원자재 회사겠죠. ​ 그런데 오해하면 안 되는 게, 내부자들이 이 세 섹터를 특별히 좋아해서 산 게 아닙니다. ​ 나머지 회사의 내부자들은 전부 자기네 회사 주식을 내다 파는 와중에 그나마 내부자들이 자기네 회사 주식을 딱히 팔 필요가 없는 섹터가 이 셋뿐이었던 겁니다. 사진 출처: Projex Group 이 세 섹터의 공통점은 주가가 크게 출렁이지 않고(저변동성), 배당을 많이 준다(고배당)는 겁니다. ​ 폭풍이 오면 판잣집에 있는 사람들은 대피해야겠지만 콘크리트 아파트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집 안에만 있으면 되는 것과 같죠. ​ 특히 필수소비재는 값도 싸져 있었습니다. 향후 예상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보면 시장 평균보다 저렴했거든요. 내부자 입장에서는 더더욱 팔 필요가 없는 거죠. ​ 사실 이건 좀 걱정해야 할 만한 게, ============================================================

📷 이미지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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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안녕하세요, 카레라입니다. ​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우리 구독자 분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요. 미국주식 시장에서 최근에 발견한 신호가 있는데, 중요한 것 같아서 빨리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사진 출처: 2iQ Research 회사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 그러니까 기업의 임원과 이사 같은 내부자들이 자기 회사 주식을 21년 만에 가장 소극적으로 사고 있다고 합니다. ​ 그런데 더 웃긴 건 내부자와 대형 기관이 지금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겁니다(...). ​ 그 이유를 알면 왜 시장이 요즘처럼 하루아침에 폭락했다 폭등하는지, 그리고 그럴 때 여러분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대충 알 수 있습니다. 시장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는 거죠. 이번 코스피 폭락과 폭등도 바로 이 원리로 설명됩니다. ​ 지금 내부자(Insider)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 내부자는 기업의 CEO, 임원, 이사처럼 회사 내부 사정을 가장 정확히 아는 사람들입니다. ​ 이들이 자기 회사 주식을 사고파는 기록은 법에 따라 공개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 데이터를 가장 정보에 밝은 사람들의 속마음으로 읽습니다. ​ 회사가 앞으로 잘될 것 같으면 자기 돈으로 주식을 더 사고 불안하면 팔겠죠. 사진 출처: 구글 그런데 2026년 7월 수치가 충격적이었습니다. 미국 상장사 중에서 내부자의 매수가 매도보다 많았던 기업이 단 14.8%뿐이었고 100개 회사 중 15곳도 안 되는 곳에서만 내부자들이 "우리 회사 주식 살 만하다" 고 행동한 겁니다. 사진 출처: 시킹알파 이 숫자는 최소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대형주로 좁히면 더 심각해서 큰 회사들 중에서는 겨우 3.2%만 내부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대목 하나! 내부자들이 유일하게 사들인 섹터가 딱 세 곳이었습니다. ​ 필수소비재(XLP)에 속한 기업들 소재(XLB)에 속한 기업들 유틸리티(XLU)에 속한 기업들 ​ 필수소비재는 치약, 비누, 콜라처럼 경기가 나빠도 사람들이 꼭 사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들이고 유틸리티는 전기, 수도 같은 공공서비스 회사, 소재는 철강, 화학 같은 원자재 회사겠죠. ​ 그런데 오해하면 안 되는 게, 내부자들이 이 세 섹터를 특별히 좋아해서 산 게 아닙니다. ​ 나머지 회사의 내부자들은 전부 자기네 회사 주식을 내다 파는 와중에 그나마 내부자들이 자기네 회사 주식을 딱히 팔 필요가 없는 섹터가 이 셋뿐이었던 겁니다. 사진 출처: Projex Group 이 세 섹터의 공통점은 주가가 크게 출렁이지 않고(저변동성), 배당을 많이 준다(고배당)는 겁니다. ​ 폭풍이 오면 판잣집에 있는 사람들은 대피해야겠지만 콘크리트 아파트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집 안에만 있으면 되는 것과 같죠. ​ 특히 필수소비재는 값도 싸져 있었습니다. 향후 예상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보면 시장 평균보다 저렴했거든요. 내부자 입장에서는 더더욱 팔 필요가 없는 거죠. ​ 사실 이건 좀 걱정해야 할 만한 게, 역사적으로 이렇게 내부자들이 방어적인 섹터로만 숨는 현상은 시장이 곧 하강 국면이나 심하면 경기침체로 접어들 때 자주 나타났습니다. ​ 다만 옛날 법칙이 지금 세상 모든 것이 싹 바뀐 AI 시대에도 맞는가 하면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기관과 헤지펀드는 어떻게 움직였을까? 주가의 움직임에서 개인은 사실 큰 역할을 하기 힘들고 내부자와 기관, 헤지펀드가 중요합니다. 특히 기관이나 헤지펀드는 내부자들만큼이나 그 회사 주식에 진심이기 때문에 더 중요하죠. ​ 내부자가 이렇게 행동한다면 수천억을 굴리는 대형 기관들은 어떨까요? 여기서 반전이 시작됩니다. 사진 출처: bitcoinworld.co.in 우선 헤지펀드부터 봅시다. 헤지펀드는 부유한 투자자와 기관의 돈을 모아 공격적으로 굴리는 사모펀드입니다. 골드만삭스가 이들의 거래를 추적한 데이터를 보면 헤지펀드도 2026년 7월을 방어적으로 시작했습니다. ​ 위험한 기술주와 성장주에 주가가 떨어지면 돈을 버는 공매도 베팅을 늘리면서 몸을 사렸죠. 여기까지는 내부자와 방향이 같아 보입니다. 판잣집이 무너진다는 데 돈을 건 거죠. 문제는 그 방어 자금이 향한 곳인데, 기관들은 내부자가 고른 세 섹터로 가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7월에 가장 많이 사들인 방어처는 뜻밖에도 보험 회사였습니다. 사진 출처: stocktwits.com 보험사는 꾸준한 현금흐름과 강한 가격 결정력을 가져서 기관들이 자주 피난처로 삼는 곳입니다. ​ 실제로 7월에 보험 관련 상품이 방어 섹터 중 성과가 가장 좋았고 S&P 500 보험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죠. ​ 그럼 내부자들이 콘크리트 아파트로 간주한 필수소비재(XLP), 소재(XLB), 유틸리티(XLU)는요? ​ 내부자는 이 섹터를 사들였는데 기관 자금은 오히려 여기서 빠져나갔음 필수소비재 대표 상품(XLP)에서는 최근 6개월간 20억 달러가 넘는 돈이 순유출 회사 내부자는 담는데 큰손들은 도망친 것 ​ 참고로 연초 2월에는 정반대였습니다. 그때는 기관들도 필수소비재로 몰려들어 10여 년 만에 가장 강한 출발을 보였는데, 하반기 들어 발을 뺐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 그리고 방어적으로 웅크리던 기관 자금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다시 기술주로 뛰어들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아마존(AMZN) 같은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좋게 나오자 눌려 있던 매수세가 한꺼번에 기술주로 몰린 겁니다. ​ 그 결과 빅테크들, 초대형 기술주들이 반등을 이끌며 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내부자들의 자기네 회사 주식 매입, 특히 빅테크 매수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도 말이죠. 음... 회사 사정에 정통한 내부자들이나, 밥 먹고 그 회사 사정만 분석하는 기관과 헤지펀드들이나 둘 다 바보가 아닌데 왜 정반대로 움직일까? 사진 출처: 허프포스트코리아 사실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서로 보고 있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내부자는 자기 회사 한 종목의 1~2년 뒤 미래를 봅니다. 1~2년 뒤가 아니더라도 별로 손해볼 게 없습니다. 어쨌든 내 회사, 내 주식이니까요. ​ 반면 펀드매니저는 다음 분기, 심하면 다음 주 성과로 평가받습니다. 3년 뒤에 위험하다는 신호를 뻔히 봐도 그 동안 시장이 20% 더 오르면 지금 안 산 펀드매니저는 잘립니다(...). ​ 기관들이 위험을 알면서도 변동성 높은 종목을 타야 하는 이유인데, 이걸 커리어 리스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중요한데, 기관은 종목이 아니라 흐름을 매매합니다. 내부자는 "내 회사 주가" 를 보지만, 헤지펀드는 "유동성과 수급" 즉 시장에 돈이 얼마나 도는지를 봅니다. 헤지펀드 청산 사태 때 기관이 다시 뛰어든 것도 회사가 좋아져서가 아니라 강제로 팔 사람이 사라졌으니 당분간 눌림이 없겠다는 순수한 수급 판단이었습니다. 아, 이걸 먼저 설명해야겠군요. ​ 아실 분은 다 아시겠지만 최근에 아주 엄청난 일이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Situational Awareness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ituational Awareness)라는 헤지펀드가 있었는데 오픈AI 연구원 출신인 20대 청년 레오폴드 애션브레너가 이끄는 펀드로 AI 반도체, 전력, 클라우드 같은 인프라 종목에 몰빵을 해서 2년도 안 돼 운용자산을 450억 달러까지 불렸습니다. ​ 상반기에만 수수료를 빼고 439% 수익률을 냈으니 월스트리트에서 AI계의 초고수로 불릴 만했죠. ​ 문제는 이 친구들이 그 수익률 뒤에 최대 4배 레버리지를 땡긴 상태였다는 것 4배 레버리지는 100을 가지고 400어치를 사는 셈이니 오를 때는 수익이 네 배로 커지지만 떨어질 때는 손실도 네 배로 불어남 ​ 7월 들어 AI, 반도체 주가가 급락하자 이 구조가 말 그대로 박살이 났습니다. 돈을 빌려준 골드만삭스, JP모건 같은 은행들이 빌려준 돈이 위험하니 담보를 더 채우라고 요구했고 이것을 마진콜이라고 합니다. ​ 담보를 채우지 못하면 강제로 주식을 팔아야 합니다. 한국주식의 미수, 신용 청산과 같은 겁니다. ​ 애션브레너는 SK하이닉스, 샌디스크(SNDK), 블룸에너지(BE) 등 집중 투자했던 종목을 다급히 쏟아냈고 이 대규모 매물이 한국과 미국 반도체 주식의 폭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로이터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큰 초대형 헤지펀드 시타델(켄 그리핀이 있는 바로 그 회사)이 시추에이셔널의 자산 대부분을 헐값에 날름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되었고요. ​ 그러니 이제 강제로 팔 사람은 사라졌다는 인식이 퍼졌습니다. 그러자 7월 31일 코스피는 하루 만에 사상 최대폭인 17.91% 폭등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7년 만에 첫 상한가를, 삼성전자는 27% 상승을 기록했죠. 사진 출처: 네이버 주식 이날 외국인이 약 7조 원을 순매수하는 동안 개인은 사상 최대인 8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반등을 탈출 기회로 썼습니다. ​ 그러니까 사실은 외인(한국 증시의)이나 기관(한국이든, 미국이든)은 그 회사의 펀더멘털보다는 유동성과 수급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HBM6, HBM7을 개발하는 것보다 내가 삼성전자를 산 다음에 따라와서 삼성전자를 사줄 사람이 있을지, 내가 삼성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괘씸하게도(?) 열심히 옆에서 집어던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를 훨씬 중요하게 봅니다. 삼성전자 거의 상한가, SK하이닉스 상한가, 마이크로소프트 15% 상승 이런 건 펀더멘탈이네 가치 평가네 이런 걸 아무리 들고 와봐야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ㅈㅈ 우리 손절하고 나갈게요 니네가 이겼다 ​ 시타델: ㄳ 님들 자산 싸게 잘 꿀꺽함 ​ 월스트리트: 오 쟤네 이제 손절 다 했네. 그럼 당분간 저런 스케일로 AI랑 반도체 주식 팔 애들 없겠네 사진 출처: 일요신문 내부자들이 판잣집 안에 있는 건 위험하지만 콘크리트 아파트에 있는 건 안전하다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보편타당한 생각을 한다면 기관들은 대신 지금 이 동네에 사람들이 멀쩡하게 돌아다니는지, 아니면 줄줄이 밖으로 대피하는지 그 흐름만 봅니다. ​ 이게 매우매우, 정말정말 중요한 차이입니다. ​ 어찌보면 합당한 게 판잣집과 콘크리트 아파트의 구조역학적 분석 대신 "사람들이 멀쩡하게 돌아다닌다, 아니다" 로도 재앙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물론 멀쩡하게 돌아다녀서 아 괜찮군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판잣집이고 콘크리트 아파트고 싹 다 날아가는 5등급 허리케인이 와서 내부자 빼고 전부 쓸려나갈 수도 있지만 그것도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고, 기관이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입니다. ​ 어쨌든 내부자는 쥐죽은 듯 미온적인데 기관은 다시 AI, 기술주로 돌아와서 막 쇼핑하는 상황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 회사 사정을 아는 사람은 "지금 이거 맞나?" 하고 일단 사리고 있는데 흐름을 보는 기관은 "아직 돈이 몰리니 탄다" 하고 밀어붙이는 것 ​ 이게 우리가 지금 미국 시장에서 보고 있는 그림입니다. 사진 출처: 나무위키 그런데 이 내부자는 가만 있고 기관은 사는 어긋난 상태가 왜 하필 시장을 위아래로 과격하게 흔드는 걸까요? 이 구조에서는 가격을 붙잡아줄 닻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보통 시장에는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가가 너무 오르면 "이건 값이 과하다" 며 파는 사람이 나오고 너무 빠지면 "이건 싸다" 며 사는 사람이 나옵니다. ​ 이 사람들이 가치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쪽, 즉 내부자 같은 참여자입니다. 이들이 시장에 있으면 가격이 한쪽으로 너무 멀리 가지 못하도록 잡아줍니다. ​ 고무줄처럼 당겨졌다가 제자리로 돌아오게 만드는 힘이죠. ​ 그런데 지금은 그 브레이크가 빠져 있습니다. 가치를 보는 내부자들은 이미 발을 뺐거나 새로 진입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에 남아 주가를 움직이는 건 흐름을 보는 기관과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돈입니다. ​ 아까도 말했듯 이들의 판단 기준은 "이게 싼가 비싼가" 가 아니라 "지금 돈이 들어오는가 나가는가"입 니다. 그래서 오를 때는 브레이크 없이 오르고 빠질 때는 브레이크 없이 빠집니다. ​ 올라갈 때부터 보면... ​ 돈이 들어와서 주가가 오르면 흐름을 따라가는 기관은 "봐라, 돈이 몰린다" 며 더 사겠죠. 오르니까 사고, 사니까 더 오릅니다. 여기에 "응? 싸지 않은데?" 라며 팔아줄 내부자가 없으니 제동이 안 걸립니다. 그래서 가치가 정당화하는 수준을 훌쩍 넘겨서까지 과하게 오릅니다. 빠질 때는 이게 당연히 정반대로 작동합니다. 이들에게는 붙잡고 버틸 이유가 없거든요. 회사가 좋아서 산 게 아니라 돈이 몰려서 샀을 뿐이니까요. ​ 그리고 이번에도 아래에서 "이건 너무 싸다" 며 받아줄 내부자가 없으니 바닥이 어딘지 모르게 과하게 빠집니다. ​ 이런 환경에서는 우리 투자자 분들이 아래의 사항들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변동성이 높을 때는 도망치는 것도 답이지만 공포에 사는 것도 답 지금 같은 환경에서는 이만큼 싸져야 할 때 더 싸지고 이만큼 올라야 할 때 더 오를 수밖에 없음 원래 공포에는 손이 잘 안 나가지만 요즘은 공포에 손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임 사진 출처: 구글 그래서 결론이 뭐냐? 공포는 또 옵니다. 아니... 금요일 밤에 이미 온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그러니 지금 쫓아가지 마세요. 지난 주 금요일 반등에 못 탔다고 땅을 치고 후회하지 마세요. 어차피 또 옵니다. ​ 내부자와 기관이 서로 딴 곳을 보고 있는 한, 그리고 역대 최대급으로 시장에 유동성 딱 한 가지만 보고 움직이는 돈이 가득한 한 이런 급락과 급반등은 앞으로도 반복될 거고 이번이 마지막이 아닙니다. ​ 이럴 때는 놓친 기회를 아쉬워하며 지금 급등하는 주식을 쫓아 사는 것, 추격매수가 가장 위험합니다. ​ 그러니 지금은 쫓지 말고 다음 공포를 준비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사진 출처: 구글 정말 중요한 거! 삼성전자를 예시로 들자면 저기 7월 29~30일 저점을 깨고 아래로 또 떨궈야 공포라는 뜻이 아닙니다. 공포는 얼마든지 그 위에서도 올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금요일에 +27% 오르고 월요일에 -13% 떨어지면 여전히 저점보다 한참 위에 있지만 그것도 공포입니다. ​ 월요일에 +10% 더 오르고 화요일에 +5% 종가 마감한 후 수요일에 -10% 떨어지면 그것도 공포가 맞습니다. 요점은 변동성과 공포는 지난 주 금요일에 못 탔어도 어차피 또 탈 수 있다는 것이고, 포모를 느낄 필요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AI, 반도체, 기술주 전체가 이 틀 안에 갇혀 있으니까요. 미국주식이든 한국주식이든 빅테크든 뭐든 다 똑같이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잃지 않는 투자를 합시다! 살아남읍시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