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요약
안녕하세요, 카레라입니다.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우리 구독자 분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요. 미국주식 시장에서 최근에 발견한 신호가 있는데, 중요한 것 같아서 빨리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사진 출처: 2iQ Research
회사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 그러니까 기업의 임원과 이사 같은 내부자들이 자기 회사 주식을 21년 만에 가장 소극적으로 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웃긴 건 내부자와 대형 기관이 지금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겁니다(...).
그 이유를 알면 왜 시장이 요즘처럼 하루아침에 폭락했다 폭등하는지, 그리고 그럴 때 여러분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대충 알 수 있습니다. 시장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는 거죠. 이번 코스피 폭락과 폭등도 바로 이 원리로 설명됩니다.
지금 내부자(Insider)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내부자는 기업의 CEO, 임원, 이사처럼 회사 내부 사정을 가장 정확히 아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자기 회사 주식을 사고파는 기록은 법에 따라 공개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 데이터를 가장 정보에 밝은 사람들의 속마음으로 읽습니다.
회사가 앞으로 잘될 것 같으면 자기 돈으로 주식을 더 사고 불안하면 팔겠죠.
사진 출처: 구글
그런데 2026년 7월 수치가 충격적이었습니다. 미국 상장사 중에서 내부자의 매수가 매도보다 많았던 기업이 단 14.8%뿐이었고 100개 회사 중 15곳도 안 되는 곳에서만 내부자들이 "우리 회사 주식 살 만하다" 고 행동한 겁니다.
사진 출처: 시킹알파
이 숫자는 최소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대형주로 좁히면 더 심각해서 큰 회사들 중에서는 겨우 3.2%만 내부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대목 하나! 내부자들이 유일하게 사들인 섹터가 딱 세 곳이었습니다.
필수소비재(XLP)에 속한 기업들
소재(XLB)에 속한 기업들
유틸리티(XLU)에 속한 기업들
필수소비재는 치약, 비누, 콜라처럼 경기가 나빠도 사람들이 꼭 사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들이고 유틸리티는 전기, 수도 같은 공공서비스 회사, 소재는 철강, 화학 같은 원자재 회사겠죠.
그런데 오해하면 안 되는 게, 내부자들이 이 세 섹터를 특별히 좋아해서 산 게 아닙니다.
나머지 회사의 내부자들은 전부 자기네 회사 주식을 내다 파는 와중에 그나마 내부자들이 자기네 회사 주식을 딱히 팔 필요가 없는 섹터가 이 셋뿐이었던 겁니다.
사진 출처: Projex Group
이 세 섹터의 공통점은 주가가 크게 출렁이지 않고(저변동성), 배당을 많이 준다(고배당)는 겁니다.
폭풍이 오면 판잣집에 있는 사람들은 대피해야겠지만 콘크리트 아파트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집 안에만 있으면 되는 것과 같죠.
특히 필수소비재는 값도 싸져 있었습니다. 향후 예상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보면 시장 평균보다 저렴했거든요. 내부자 입장에서는 더더욱 팔 필요가 없는 거죠.
사실 이건 좀 걱정해야 할 만한 게,
============================================================
📄
원문
안녕하세요, 카레라입니다.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우리 구독자 분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요. 미국주식 시장에서 최근에 발견한 신호가 있는데, 중요한 것 같아서 빨리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사진 출처: 2iQ Research
회사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 그러니까 기업의 임원과 이사 같은 내부자들이 자기 회사 주식을 21년 만에 가장 소극적으로 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웃긴 건 내부자와 대형 기관이 지금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겁니다(...).
그 이유를 알면 왜 시장이 요즘처럼 하루아침에 폭락했다 폭등하는지, 그리고 그럴 때 여러분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대충 알 수 있습니다. 시장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는 거죠. 이번 코스피 폭락과 폭등도 바로 이 원리로 설명됩니다.
지금 내부자(Insider)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내부자는 기업의 CEO, 임원, 이사처럼 회사 내부 사정을 가장 정확히 아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자기 회사 주식을 사고파는 기록은 법에 따라 공개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 데이터를 가장 정보에 밝은 사람들의 속마음으로 읽습니다.
회사가 앞으로 잘될 것 같으면 자기 돈으로 주식을 더 사고 불안하면 팔겠죠.
사진 출처: 구글
그런데 2026년 7월 수치가 충격적이었습니다. 미국 상장사 중에서 내부자의 매수가 매도보다 많았던 기업이 단 14.8%뿐이었고 100개 회사 중 15곳도 안 되는 곳에서만 내부자들이 "우리 회사 주식 살 만하다" 고 행동한 겁니다.
사진 출처: 시킹알파
이 숫자는 최소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대형주로 좁히면 더 심각해서 큰 회사들 중에서는 겨우 3.2%만 내부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대목 하나! 내부자들이 유일하게 사들인 섹터가 딱 세 곳이었습니다.
필수소비재(XLP)에 속한 기업들
소재(XLB)에 속한 기업들
유틸리티(XLU)에 속한 기업들
필수소비재는 치약, 비누, 콜라처럼 경기가 나빠도 사람들이 꼭 사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들이고 유틸리티는 전기, 수도 같은 공공서비스 회사, 소재는 철강, 화학 같은 원자재 회사겠죠.
그런데 오해하면 안 되는 게, 내부자들이 이 세 섹터를 특별히 좋아해서 산 게 아닙니다.
나머지 회사의 내부자들은 전부 자기네 회사 주식을 내다 파는 와중에 그나마 내부자들이 자기네 회사 주식을 딱히 팔 필요가 없는 섹터가 이 셋뿐이었던 겁니다.
사진 출처: Projex Group
이 세 섹터의 공통점은 주가가 크게 출렁이지 않고(저변동성), 배당을 많이 준다(고배당)는 겁니다.
폭풍이 오면 판잣집에 있는 사람들은 대피해야겠지만 콘크리트 아파트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집 안에만 있으면 되는 것과 같죠.
특히 필수소비재는 값도 싸져 있었습니다. 향후 예상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보면 시장 평균보다 저렴했거든요. 내부자 입장에서는 더더욱 팔 필요가 없는 거죠.
사실 이건 좀 걱정해야 할 만한 게, 역사적으로 이렇게 내부자들이 방어적인 섹터로만 숨는 현상은 시장이 곧 하강 국면이나 심하면 경기침체로 접어들 때 자주 나타났습니다.
다만 옛날 법칙이 지금 세상 모든 것이 싹 바뀐 AI 시대에도 맞는가 하면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기관과 헤지펀드는 어떻게 움직였을까?
주가의 움직임에서 개인은 사실 큰 역할을 하기 힘들고 내부자와 기관, 헤지펀드가 중요합니다. 특히 기관이나 헤지펀드는 내부자들만큼이나 그 회사 주식에 진심이기 때문에 더 중요하죠.
내부자가 이렇게 행동한다면 수천억을 굴리는 대형 기관들은 어떨까요? 여기서 반전이 시작됩니다.
사진 출처: bitcoinworld.co.in
우선 헤지펀드부터 봅시다. 헤지펀드는 부유한 투자자와 기관의 돈을 모아 공격적으로 굴리는 사모펀드입니다. 골드만삭스가 이들의 거래를 추적한 데이터를 보면 헤지펀드도 2026년 7월을 방어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위험한 기술주와 성장주에 주가가 떨어지면 돈을 버는 공매도 베팅을 늘리면서 몸을 사렸죠. 여기까지는 내부자와 방향이 같아 보입니다. 판잣집이 무너진다는 데 돈을 건 거죠.
문제는 그 방어 자금이 향한 곳인데, 기관들은 내부자가 고른 세 섹터로 가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7월에 가장 많이 사들인 방어처는 뜻밖에도 보험 회사였습니다.
사진 출처: stocktwits.com
보험사는 꾸준한 현금흐름과 강한 가격 결정력을 가져서 기관들이 자주 피난처로 삼는 곳입니다.
실제로 7월에 보험 관련 상품이 방어 섹터 중 성과가 가장 좋았고 S&P 500 보험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죠.
그럼 내부자들이 콘크리트 아파트로 간주한 필수소비재(XLP), 소재(XLB), 유틸리티(XLU)는요?
내부자는 이 섹터를 사들였는데 기관 자금은 오히려 여기서 빠져나갔음
필수소비재 대표 상품(XLP)에서는 최근 6개월간 20억 달러가 넘는 돈이 순유출
회사 내부자는 담는데 큰손들은 도망친 것
참고로 연초 2월에는 정반대였습니다. 그때는 기관들도 필수소비재로 몰려들어 10여 년 만에 가장 강한 출발을 보였는데, 하반기 들어 발을 뺐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
그리고 방어적으로 웅크리던 기관 자금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다시 기술주로 뛰어들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아마존(AMZN) 같은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좋게 나오자 눌려 있던 매수세가 한꺼번에 기술주로 몰린 겁니다.
그 결과 빅테크들, 초대형 기술주들이 반등을 이끌며 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내부자들의 자기네 회사 주식 매입, 특히 빅테크 매수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도 말이죠.
음... 회사 사정에 정통한 내부자들이나, 밥 먹고 그 회사 사정만 분석하는 기관과 헤지펀드들이나 둘 다 바보가 아닌데 왜 정반대로 움직일까?
사진 출처: 허프포스트코리아
사실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서로 보고 있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내부자는 자기 회사 한 종목의 1~2년 뒤 미래를 봅니다. 1~2년 뒤가 아니더라도 별로 손해볼 게 없습니다. 어쨌든 내 회사, 내 주식이니까요.
반면 펀드매니저는 다음 분기, 심하면 다음 주 성과로 평가받습니다. 3년 뒤에 위험하다는 신호를 뻔히 봐도 그 동안 시장이 20% 더 오르면 지금 안 산 펀드매니저는 잘립니다(...).
기관들이 위험을 알면서도 변동성 높은 종목을 타야 하는 이유인데, 이걸 커리어 리스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중요한데, 기관은 종목이 아니라 흐름을 매매합니다. 내부자는 "내 회사 주가" 를 보지만, 헤지펀드는 "유동성과 수급" 즉 시장에 돈이 얼마나 도는지를 봅니다.
헤지펀드 청산 사태 때 기관이 다시 뛰어든 것도 회사가 좋아져서가 아니라 강제로 팔 사람이 사라졌으니 당분간 눌림이 없겠다는 순수한 수급 판단이었습니다. 아, 이걸 먼저 설명해야겠군요.
아실 분은 다 아시겠지만 최근에 아주 엄청난 일이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Situational Awareness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ituational Awareness)라는 헤지펀드가 있었는데 오픈AI 연구원 출신인 20대 청년 레오폴드 애션브레너가 이끄는 펀드로 AI 반도체, 전력, 클라우드 같은 인프라 종목에 몰빵을 해서 2년도 안 돼 운용자산을 450억 달러까지 불렸습니다.
상반기에만 수수료를 빼고 439% 수익률을 냈으니 월스트리트에서 AI계의 초고수로 불릴 만했죠.
문제는 이 친구들이 그 수익률 뒤에 최대 4배 레버리지를 땡긴 상태였다는 것
4배 레버리지는 100을 가지고 400어치를 사는 셈이니 오를 때는 수익이 네 배로 커지지만 떨어질 때는 손실도 네 배로 불어남
7월 들어 AI, 반도체 주가가 급락하자 이 구조가 말 그대로 박살이 났습니다. 돈을 빌려준 골드만삭스, JP모건 같은 은행들이 빌려준 돈이 위험하니 담보를 더 채우라고 요구했고 이것을 마진콜이라고 합니다.
담보를 채우지 못하면 강제로 주식을 팔아야 합니다. 한국주식의 미수, 신용 청산과 같은 겁니다.
애션브레너는 SK하이닉스, 샌디스크(SNDK), 블룸에너지(BE) 등 집중 투자했던 종목을 다급히 쏟아냈고 이 대규모 매물이 한국과 미국 반도체 주식의 폭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로이터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큰 초대형 헤지펀드 시타델(켄 그리핀이 있는 바로 그 회사)이 시추에이셔널의 자산 대부분을 헐값에 날름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되었고요.
그러니 이제 강제로 팔 사람은 사라졌다는 인식이 퍼졌습니다. 그러자 7월 31일 코스피는 하루 만에 사상 최대폭인 17.91% 폭등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7년 만에 첫 상한가를, 삼성전자는 27% 상승을 기록했죠.
사진 출처: 네이버 주식
이날 외국인이 약 7조 원을 순매수하는 동안 개인은 사상 최대인 8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반등을 탈출 기회로 썼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외인(한국 증시의)이나 기관(한국이든, 미국이든)은 그 회사의 펀더멘털보다는 유동성과 수급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HBM6, HBM7을 개발하는 것보다 내가 삼성전자를 산 다음에 따라와서 삼성전자를 사줄 사람이 있을지, 내가 삼성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괘씸하게도(?) 열심히 옆에서 집어던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를 훨씬 중요하게 봅니다.
삼성전자 거의 상한가, SK하이닉스 상한가, 마이크로소프트 15% 상승 이런 건 펀더멘탈이네 가치 평가네 이런 걸 아무리 들고 와봐야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ㅈㅈ 우리 손절하고 나갈게요 니네가 이겼다
시타델: ㄳ 님들 자산 싸게 잘 꿀꺽함
월스트리트: 오 쟤네 이제 손절 다 했네. 그럼 당분간 저런 스케일로 AI랑 반도체 주식 팔 애들 없겠네
사진 출처: 일요신문
내부자들이 판잣집 안에 있는 건 위험하지만 콘크리트 아파트에 있는 건 안전하다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보편타당한 생각을 한다면 기관들은 대신 지금 이 동네에 사람들이 멀쩡하게 돌아다니는지, 아니면 줄줄이 밖으로 대피하는지 그 흐름만 봅니다.
이게 매우매우, 정말정말 중요한 차이입니다.
어찌보면 합당한 게 판잣집과 콘크리트 아파트의 구조역학적 분석 대신 "사람들이 멀쩡하게 돌아다닌다, 아니다" 로도 재앙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멀쩡하게 돌아다녀서 아 괜찮군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판잣집이고 콘크리트 아파트고 싹 다 날아가는 5등급 허리케인이 와서 내부자 빼고 전부 쓸려나갈 수도 있지만 그것도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고, 기관이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입니다.
어쨌든 내부자는 쥐죽은 듯 미온적인데 기관은 다시 AI, 기술주로 돌아와서 막 쇼핑하는 상황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회사 사정을 아는 사람은 "지금 이거 맞나?" 하고 일단 사리고 있는데
흐름을 보는 기관은 "아직 돈이 몰리니 탄다" 하고 밀어붙이는 것
이게 우리가 지금 미국 시장에서 보고 있는 그림입니다.
사진 출처: 나무위키
그런데 이 내부자는 가만 있고 기관은 사는 어긋난 상태가 왜 하필 시장을 위아래로 과격하게 흔드는 걸까요? 이 구조에서는 가격을 붙잡아줄 닻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보통 시장에는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가가 너무 오르면 "이건 값이 과하다" 며 파는 사람이 나오고 너무 빠지면 "이건 싸다" 며 사는 사람이 나옵니다.
이 사람들이 가치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쪽, 즉 내부자 같은 참여자입니다. 이들이 시장에 있으면 가격이 한쪽으로 너무 멀리 가지 못하도록 잡아줍니다.
고무줄처럼 당겨졌다가 제자리로 돌아오게 만드는 힘이죠.
그런데 지금은 그 브레이크가 빠져 있습니다. 가치를 보는 내부자들은 이미 발을 뺐거나 새로 진입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에 남아 주가를 움직이는 건 흐름을 보는 기관과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돈입니다.
아까도 말했듯 이들의 판단 기준은 "이게 싼가 비싼가" 가 아니라 "지금 돈이 들어오는가 나가는가"입 니다. 그래서 오를 때는 브레이크 없이 오르고 빠질 때는 브레이크 없이 빠집니다.
올라갈 때부터 보면...
돈이 들어와서 주가가 오르면 흐름을 따라가는 기관은 "봐라, 돈이 몰린다" 며 더 사겠죠. 오르니까 사고, 사니까 더 오릅니다.
여기에 "응? 싸지 않은데?" 라며 팔아줄 내부자가 없으니 제동이 안 걸립니다. 그래서 가치가 정당화하는 수준을 훌쩍 넘겨서까지 과하게 오릅니다.
빠질 때는 이게 당연히 정반대로 작동합니다. 이들에게는 붙잡고 버틸 이유가 없거든요. 회사가 좋아서 산 게 아니라 돈이 몰려서 샀을 뿐이니까요.
그리고 이번에도 아래에서 "이건 너무 싸다" 며 받아줄 내부자가 없으니 바닥이 어딘지 모르게 과하게 빠집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우리 투자자 분들이 아래의 사항들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변동성이 높을 때는 도망치는 것도 답이지만 공포에 사는 것도 답
지금 같은 환경에서는 이만큼 싸져야 할 때 더 싸지고 이만큼 올라야 할 때 더 오를 수밖에 없음
원래 공포에는 손이 잘 안 나가지만 요즘은 공포에 손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임
사진 출처: 구글
그래서 결론이 뭐냐? 공포는 또 옵니다. 아니... 금요일 밤에 이미 온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그러니 지금 쫓아가지 마세요. 지난 주 금요일 반등에 못 탔다고 땅을 치고 후회하지 마세요. 어차피 또 옵니다.
내부자와 기관이 서로 딴 곳을 보고 있는 한, 그리고 역대 최대급으로 시장에 유동성 딱 한 가지만 보고 움직이는 돈이 가득한 한 이런 급락과 급반등은 앞으로도 반복될 거고 이번이 마지막이 아닙니다.
이럴 때는 놓친 기회를 아쉬워하며 지금 급등하는 주식을 쫓아 사는 것, 추격매수가 가장 위험합니다.
그러니 지금은 쫓지 말고 다음 공포를 준비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사진 출처: 구글
정말 중요한 거! 삼성전자를 예시로 들자면 저기 7월 29~30일 저점을 깨고 아래로 또 떨궈야 공포라는 뜻이 아닙니다. 공포는 얼마든지 그 위에서도 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금요일에 +27% 오르고 월요일에 -13% 떨어지면 여전히 저점보다 한참 위에 있지만 그것도 공포입니다.
월요일에 +10% 더 오르고 화요일에 +5% 종가 마감한 후 수요일에 -10% 떨어지면 그것도 공포가 맞습니다.
요점은 변동성과 공포는 지난 주 금요일에 못 탔어도 어차피 또 탈 수 있다는 것이고, 포모를 느낄 필요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AI, 반도체, 기술주 전체가 이 틀 안에 갇혀 있으니까요. 미국주식이든 한국주식이든 빅테크든 뭐든 다 똑같이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잃지 않는 투자를 합시다! 살아남읍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