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Stock Research
목록으로
📝 기타 📝 블로그 bambooinvesting 2026.07.30 07:37

매도 버튼을 누른 게 내가 아닐 때

원문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기
🤖

AI 요약

🔥 핵심 한줄 신용융자 담보 경고가 실제 매도 물량을 만들어내고, 다음 폭락 구간도 신용잔고가 결정짓는다.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 코스피 급락 뒤 담보 부족 계좌들이 대거 반대매매로 물량을 쏟아냄 - 개인 ‘자발적’ 매도보다, 기계적인 강제매도가 진짜 낙폭을 키움 ⚙️ 그래서 뭐가 필요해지나 - 증권사·증권금융에 쌓여 있는 여유 담보 확대 - 실시간 마진 콜 리스크 관리 솔루션 💰 누가 돈 버나 - 증권금융·증권사: 신용융자 이자·마진콜 수수료 - 시장조성자·헤지 펀드: 반대매매 물량 흡수 후 숏·옵션 매매 수익 📈 돈 흐름 개인 신용융자 → 담보 부족 → 증권사 반대매매 → 기관·헤지펀드 매입(혹은 숏 헤지) ⏳ 지속성 중기 – 신용융자 잔액이 바닥을 찍고 회복될 때까지 추가 반대매매 압박이 이어질 가능성 높음 💡 투자 인사이트 - 신용융자 잔고 추이로 매도 사이클 예측, 단기 숏 ETF 활용 - 반대매매 최대 수혜국 증권사·증권금융주 모니터링 - 변동성 ETF/VIX 연동 상품으로 하락장 헤지 ============================================================

📷 이미지 (1장)

📄

원문

​ 어제 증권가는 개인의 3조 매도를 '항복'이라고 불렀다. 나는 이 단어가 걸린다. 항복은 본인이 하는 것인데, 지금 팔리는 물량의 일부는 본인이 파는 게 아닐 수 있어서다. ​ [7월 15일 글 참고] 6,800은 하락이 아니다. 세타다 이틀전, 좋은 뉴스가 쏟아진 날에 시장은 9% 무너졌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 ADR을 상장했고, 대만 T... blog.naver.com ​ 하루 만에 마음이 바뀔 수 있을까 7월 28일, 코스피가 10% 넘게 무너진 날 개인은 5조 원 가까이 샀다. 다음 날은 3조 원 가까이 팔았다. 올해 내내 급락만 오면 사들이던 개인이 하루 만에 정반대로 돌아선 것이다. 미스터마켓의 조울증이 아무리 심하다고 해도 이 정도로 큰 사람의 확신의 크기가 24시간 만에 뒤집히는 일은 드물다. ​ 그래서 바뀐 것은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 '자격'이 바뀐 게 아닐까 의심한다. ​ ​ 어제 판 사람과 그저께 산 사람 빚으로 주식을 사면 그 주식이 담보로 잡힌다. 주가가 빠져 담보가 부족해지면, 증권사가 주인 대신 판다. 반대매매다. 그런데 이 강제 매도는 담보가 무너진 그날 바로 일어나지 않는다. 그날 밤 통보하고, 다음 날까지 돈 넣을 기회를 주고, 그래도 안 되면 이틀째 되는 날 아침 장이 열리자마자 판다. 폭락과 강제 매도 사이에 이틀의 시차가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이런 그림이 가능하다. ​ 그저께 5조를 산 건 아직 여력이 남은 사람들이었고, 어제 3조를 판 건 며칠 전 급락에서 이미 담보가 무너져 있던 계좌들이었다는 그림. ​ 같은 '개인'이라는 이름 아래 산 사람과 판 사람이 서로 달랐을 수 있다는 얘기다. ​ 실제로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6월 24일 38조 6천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한 달 만에 32조 7천억 원까지 6조 가까이 줄었다. ​ 이 감소의 상당 부분이 자발적 상환이 아니라 강제 매도였다면, '항복 매도'라는 진단은 과장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 그래서 청구서는 아직 남아 있다 이런 나의 생각이 맞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의 한국 증권시장도 여전히 불안하다. ​ 반대매매가 이틀의 시차를 둔 탓에 28일과 29일의 폭락으로 새로 담보가 무너진 계좌들의 물량은 30일과 31일 아침에 도래한다. ​ 과연 이 중에서 버틸 수 있는 계좌는 몇이나 될까? ​ 물론 이건 나의 뇌피셜이다. 증권사가 담보 기준을 완화해주거나 시장이 급반등하면 그 규모는 훨씬 작을 수 있다. ​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당분간 지켜볼 숫자는 PER이 아니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아닐까? ​ 팔 사람의 심리가 아니라, 팔려야 하는 돈의 재고가 거기에 적혀 있으니까말이다. ​ 적어도 항복이라는 것은 본인의 의지로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항목'은 본인의 의지일까, 아니면 불가항력일까? ​ ※커피를 산 그 친구의 레버리지 계좌는 -90%를 넘었다고 한다. 레버리지는 절대로 함부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후배가 커피를 산 날 몇 주 전 아내한테 들은 얘기다. 아내 부서원들이 점심을 먹고 커피값을 누가 낼지 가위바위보를 하려던 참... blog.naver.com ​ #코스피 #반대매매 #신용융자 #폭락장 #레버리지 #모소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