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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주 📝 블로그 bambooinvesting 2026.07.16 09:57

S&P 500이 싸다는데, 그 기준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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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 핵심 한줄 S&P500 P/E 괴리는 ‘어떤 이익을 쓰느냐’에 따라 22배이냐 29배이냐가 갈린다.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기업들이 GAAP 비용을 빼고 발표한 non-GAAP 이익을 쓰며, 데이터업체마다 기준도 제각각이어서 시장 밸류에이션이 크게 달라진다. ⚙️ 그래서 뭐가 필요해지나 비용·보상비용 등 항목별 실적을 GAAP·non-GAAP로 자동 분류·검증하는 데이터 처리 시스템. 💰 누가 돈 버나 – 데이터업체: 팩트셋, S&P글로벌, 블룸버그 – 회계·RegTech 솔루션 기업: 어닐리틱스 플랫폼, ERP 연동 감사 툴 제공사 📈 돈 흐름 기업 공시 → 데이터업체(조정·표준화) → 기관투자가(운용사·헤지펀드) ⏳ 지속성 중기 투자자·규제당국의 투명성 요구가 커지면서 실적 감시·검증 시스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 💡 투자 인사이트 – 고정 수익형 정보 서비스 모델이 강한 팩트셋·S&P글로벌 등 데이터 제공사에 주목 – GAAP vs non-GAAP 괴리가 작은 ‘정직한 실적’ 기업을 발굴해 P/E 왜곡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

📷 이미지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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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동네 치킨집을 하나 인수한다고 해보자. 사장이 부르는 권리금이 적당한지 아닌지, 판단하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 이 가게가 1년에 얼마 버는지 보면 된다. 사장은 자신 있게 "1년에 6천은 남아요"라고 한다. 권리금 3억이면 5년 치니 해볼 만하다. 그런데 바로 그 '6천'이 문제다. 임대료랑 인건비까지 다 떼고 통장에 실제로 꽂히는 돈인지, 아니면 잘 팔리던 성수기만 어림한 '희망 사항'인지에 따라, 같은 가게가 알짜가 되기도 하고 폭탄이 되기도 하니까. ​ ​ 주식시장이 딱 이 상황이다. S&P 500이 싸냐 비싸냐를 따질 때 다들 P/E, 그러니까 주가가 1년 이익의 몇 배인지를 본다. 치킨집 권리금 배수와 똑같은 개념이다. 지금 이걸 두고 월가는 S&P 500이 대략 22배라고 말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좀 비싼 편이지만 감당 못 할 수준은 아니다. ​ 문제는, 같은 지수를 29배라 부르는 사람도 있다는 거다. 같은 날, 같은 지수인데 배수가 7이나 벌어진다. ​ 주가는 하나다. 그럼 범인은 나눗셈의 아래칸, 이익(E)일 수밖에 없다. 22배는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올해 이익으로 나눈 값이고, 29배는 지난 1년간 회사들이 실제로 회계장부에 찍은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 그런데 이 '애널리스트 이익'에 함정이 있다. 회계기준(GAAP) 순이익이 아니라, 임직원에게 준 주식보상이나 구조조정 비용처럼 회사가 실제로 치르는 대가를 "일회성이다", "현금이 나간 건 아니다"라며 빼고 계산한 버전이 수두룩하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이걸 대놓고 'earnings before bad stuff', 나쁜 것을 빼기 전 이익이라 불렀다. Think the S&P 500 Looks Cheap? Read the Fine Print The index’s price/earnings, or P/E, ratio depends on who is defining the “E.” www.wsj.com ​ 아까 그 치킨집 사장이 임대료와 인건비를 슬쩍 빼놓고 "6천은 남는다"던, 바로 그 화법이다. ​ 이 것은 배수만의 문제가 아니다. 데이터업체 팩트셋이 내놓은 올해 S&P 500 이익 성장 전망은 24%, 사상 최대급이다. 그런데 회계기준 순이익의 실제 성장세는 10%대 초반에 그친다. https://advantage.factset.com/hubfs/Website/Resources%20Section/Research%20Desk/Earnings%20Insight/EarningsInsight_071026.pdf 튼튼하긴 해도 평범한 숫자다. '얼마나 빠르게 버느냐'라는 그림조차, 조정된 이익으로 보느냐 회계장부로 보느냐에 따라 두 배로 차이가난다. ​ 여기까지는 "non-GAAP이 이익을 부풀린 거네" 정도로 정리된다. 진짜 이상한 건 그다음이다. ​ 이익 분석의 기준을 만드는 데이터업체들끼리도 숫자가 안 맞는다. S&P가 내놓은 올해 회계기준 순이익 추정치는 무려 40% 성장을 가리킨다. 회계기준인데도 비현실적으로 높다. ​ 이유는 허탈할 만큼 단순하다. 애널리스트들이 GAAP 추정치를 아예 잘 안 만들어서, 컨센서스라는 게 GAAP과 non-GAAP이 뒤섞인 잡탕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 미래를 재는 자와 과거를 재는 자가 서로 다른 측정치로 재는 셈이다. ​ 그러니 우리가 '밸류에이션'이라 부르며 싸다 비싸다 다투는 것은, 실은 '가격' 싸움이 아니다. '무엇을 이익이라 부를 것인가'에 대한, 합의된 적 없는 싸움 이다. ​ 저마다 눈금이 다른 저울 위에 올라가 몸무게를 겨루는 격이다. ​ 그럼 지금 미국 시장은 실제로 비싼 걸까. 아마 각자가 들고 있는 '자'에 따라서 그 답은 달라질 것이다. ​ 다만 시장도 바보는 아니라서, 이 숫자들이 부풀려졌다는 걸 알고 어느 정도 미리 깎아서 받아들인다. 왜곡이 곧 고평가를 뜻하진 않는다. ​ 그럼에도 분명한 건 하나다. 누가 "S&P 500이 몇 배라 싸다"고 말할 때, 그 한마디만으론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되물어야 한다. 그 이익, 대체 어떤 이익이냐고. 같은 지수를 두고 누구는 싸다 하고 누구는 비싸다 한다. 어쩌면 둘 다 맞다. 서로 다른 자를 손에 쥐고 있으니까. ​ [모소밤부의 인사이트, 그 비결이 궁금하다면 ▽▽▽] 세상에 질문을 던져라 | 전자책 + 인사이트 엔진 + DATACRAFT 원본 (최초 공개) AI가 답을 다 아는 시대에, 남는 건 질문하는 능력뿐이다. 모소밤부가 매일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방식, 그리고 그 질문을 통찰로 바꾸는 도구까지. 전자책 PDF는 구글 드라이브에서 링크로 열람하는 방식이며, 파일 다운로드/인쇄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naver.me #S &P500 #밸류에이션 #PER #GAAP #미국주식 #투자공부 #실적시즌 #주식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