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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크로 📝 블로그 bambooinvesting 2026.07.23 05:00

금리 인상은 정말 비트코인에게 쥐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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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 핵심 한줄 비트코인 가격은 금리 움직임보다 공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사이클이 진짜 드라이버다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최근 금리 인하 구간에서도 비트코인이 하락하며, 금리 시계와 반감기 시계가 처음으로 엇갈린 결과 반감기 주기가 가격을 좌우한다는 사실이 드러남 ⚙️ 그래서 뭐가 필요해지나 - 다음 반감기 일정 - 채굴 보상 및 난이도 변화 데이터 💰 누가 돈 버나 - 비트코인 장기 보유 투자자 - 비트코인 채굴사 (예: Riot Platforms, Marathon Digital) - 채굴 장비 업체 (예: Bitmain) 📈 돈 흐름 반감기 → 채굴 보상↓ → 시장 공급↓ → 비트코인 가격↑ → 채굴사 매출↑ → 장비 수요↑ ⏳ 지속성 중기(12~18개월) – 과거 반감기 후 17~18개월 주기로 고점·저점 반복 💡 투자 인사이트 - 올 4분기 바닥권 진입 예상, 저점 매수 기회 - 다음 반감기(2028년 봄) 후 17~18개월 뒤 고점 노림 - 채굴사·장비주 선제 매수 검토 ============================================================

📷 이미지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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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지난주 회식 자리의 주인공은 부장이었다. 한때 "나는 ETF만 한다"고 못을 박던 사람이다. 그런데, 올초에 옆자리 골드/실버 신봉자에게 매일 세뇌 당하더니, 몸살로 쉬던 날 침대에 누워 시세를 들여다보다 덜컥 실버바를 샀다고 한다. 하필 은값이 온스당 120달러를 넘던 무렵이었다. 지금은 60달러대다. ​ 거기서 끝난 줄 알았는데, 반도체주도 물려 있단다. 그럼에도 열정이 식지 않길래, 나도 사회 생활을 한답시고 한마디 추임새를 보탰다. ​ 요즘은 암호화폐가 좋다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그러자, 갑자기 증권사 출신 차장이 단칼에 말을 끊었다. "이제 금리가 오르는데, 금리 인상에 암호화폐는 쥐약이에요." 아무도 반박하지 못했다. 나도 그 자리에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집에 와서 궁금해졌다. 정말 그랬나. ​ 차장의 확신은 데이터 위에 서 있지 않다 2015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연준은 아홉 번 금리를 올렸다. 그 3년 동안 비트코인은 여덟 배가 됐다. 반대로 2019년 하반기, 연준이 세 번 연달아 내리던 구간에는 연말까지 29% 빠졌다. 방향이 거꾸로다. ​ 얄궂은 건 그다음이다. 2023년 7월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까지 끌어올린 뒤 14개월을 그대로 묶어뒀다. 20여 년 만의 최고 금리였다. 그 구간에 비트코인은 두 배 넘게 올랐고, 2024년 3월에는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돈줄이 가장 조여 있던 시기에 신고가가 나온 것이다. ​ 2015년 이후 월별 수익률로 상관계수를 직접 돌려보면 -0.08이 나온다. 금리를 올린 달과 내린 달의 평균 수익률도 둘 다 1%대에서 붙어 있다. 관계가 약한 게 아니라 사실상 없다. ​ 그런데 부장의 실버바는 차장이 옳다는 증거였다 여기서 차장을 비웃고 끝내면 우리는 진짜 구조를 놓치게 된다. 그의 논리 자체는 정교하다. 이자를 한 푼도 주지 않는 자산은, 가만히 은행에 넣어두기만 해도 이자가 붙는 세상이 오면 매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이 논리가 정확히 들어맞은 자산이 바로 부장의 실버바다. ​ 올해 초 이란과의 충돌로 유가가 튀자 연준이 금리를 내려줄 거라는 기대가 흔들렸고, 매파로 분류되던 케빈 워시가 의장에 지명되면서 그 기대는 아예 꺾였다. 이자 없는 금속에는 사형선고였다. 은값은 몇 달 만에 반토막이 났다. ​ 부장의 계좌는 차장의 이론이 살아 있다는 실물 증거인 셈이다. ​ 그리고, 비트코인도 이 메커니즘에서 자유롭지 않다. 2021년 11월 고점이 그렇다. 첫 인상은 2022년 3월이었는데 가격은 넉 달 먼저 꺾였고, 인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40%가 빠졌다. 시장을 흔든 건 인상이 아니라 기대가 급하게 수정되는 순간이었다. 은에서 벌어진 일과 같다. ​ 그러니까 비트코인이 금리에 둔감한 건 아니다. 순간순간은 분명히 반응한다. 그런데 그 반응을 10년치로 쌓아놓으면 흔적이 남지 않는다. ​ 상관계수 -0.08은 비트코인이 금리를 무시한다는 뜻이 아니다. 금리가 만드는 등락보다 훨씬 큰 등락을 만드는 변수가 따로 있다는 뜻이다. ​ 10년 동안 같은 시각을 가리킨 두 개의 시계 암호화폐판에는 오래 묵은 논쟁이 있다. 비트코인의 4년 주기를 만드는 게 4년마다 공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라는 내부 시계인가, 아니면 연준이라는 외부 시계인가. ​ 문제는 지금까지 이 둘을 구분할 방법이 없었다는 데 있다. 2018년 폭락은 반감기 사이클의 하강 국면이면서 동시에 긴축의 정점이었다. 2020년 폭등은 반감기 직후이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돈풀기 장세였다. 2022년 폭락도, 2024년 상승도 마찬가지다. 두 시계가 늘 같은 시각을 가리켰으니, 어느 쪽이 진짜 바늘인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 그 두 시계가 작년 가을에 처음으로 어긋났다. 연준은 9월과 10월에 연달아 금리를 내렸다. 유동성 시계대로라면 더 올랐어야 하는데, 비트코인은 10월 6일 12만 6천 달러를 찍고 그대로 꺾였다. 인하 사이클 한복판에서 고점이 나온 것이다. ​ 대신 내부 시계와는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2017년 고점은 직전 반감기로부터 열일곱 달 뒤에, 2021년 고점은 열여덟 달 뒤에 나왔다. 이번 고점은 2024년 4월 반감기로부터 열일곱 달 반이었다. 그리고 그 하락은 지금까지 끊기지 않고 있다. ​ 연준은 작년 12월을 마지막으로 7개월째 금리를 건드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암호화폐 가격은 하락 추세를 지속 유지했다. 6월에는 5만 8천 달러까지 밀리며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 긴축사이클이 반드시 비트코인 상승장과 연결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 올 4분기, 두 시계가 정반대를 가리킨다 과거 두 번의 바닥은 모두 다음 반감기 열일곱 달 전에 왔다. 2018년 12월이 그랬고 2022년 11월이 그랬다. 다음 반감기가 2028년 봄이니, 이 패턴대로면 바닥은 올 4분기 언저리다. 표본 두 개짜리 패턴이라 통계라고 부르기 민망하지만. ​ 그런데 하필 그 시점에 연준이 서서히 몸을 틀고 있다. 6월 FOMC 의사록에는 지금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위원들이 등장했고, 5월 소비자물가는 4.2%로 3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다. 채권시장은 연내 인상을 기정사실에 가깝게 본다. ​ 내부 시계는 "이제 바닥"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외부 시계는 "아직 아니다"라고 말한다. ​ 지난 10년간 "연준이 비트코인을 움직인다"는 모형은 거의 매번 맞았다. 두 시계가 붙어 있었으니 틀릴 수가 없었다. 그렇게 쌓인 확신이 회식 자리에서 아무도 반박 못 하는 단언이 되어 앉아 있었다. ​ 우리 머릿속에는 그런 확신이 몇 개나 들어앉아 있을까. 원인이 둘인데 늘 붙어 다녀서, 아직 한 번도 갈라져 본 적이 없는 것들. 그런 것들 말이다. [모소밤부의 인사이트, 그 비결이 궁금하다면 ▽▽▽] 세상에 질문을 던져라 | 전자책 + 인사이트 엔진 + DATACRAFT 원본 (최초 공개) AI가 답을 다 아는 시대에, 남는 건 질문하는 능력뿐이다. 모소밤부가 매일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방식, 그리고 그 질문을 통찰로 바꾸는 도구까지. 전자책 PDF는 구글 드라이브에서 링크로 열람하는 방식이며, 파일 다운로드/인쇄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naver.me #비트코인 #반감기 #연준 #금리인상 #케빈워시 #은값 #자연실험 #신호와소음 #매크로 #투자인사이트